팜프리는 아이폰처럼 스마트폰입니다.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팜프리도 액티베이션(Activation) 과정을 거쳐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전화로 나온 것이기 때문에 엑티베이션을 하지 않으면 전화외의 기능도 전혀 사용할 수 없습니다. 정상적으로 출시된 미국이나 유럽쪽에서 사용한다면 통신사 네트워크를 통해서 액티베이션을 하면 되지만 저처럼 국내로 들어와서 통신사(제껀 스프린트용)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없다면 액티베이션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엑티베이션 과정을 바이패스(bypass)해 주어야 합니다.

인터넷에 정보가 꽤 있길래 처음에는 쉽게 할 수 있을꺼라고 생각했지만 생각외로 꽤나 고생했습니다. 6일밤을 내내 고생을 했네요. 이대로 바이패스도 못하도 돈을 낭비한 것인가 싶기도 했고요. 핸드폰에 대핸서는 아주 자세히는 모르기 때문에 디테일한 정보는 잘 모를수도 있기는 하지만 엄청난 삽질을 하면서 알게된 내용을 위주로 작성합니다.

팜프리의 특성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면 미국내에서 출시된 팜프리는 Dual-band CDMA2000 3G: EvDO Rev A 방식입니다. Rev A도 3G로 구분할 수 있다고 하지만 국내에서는 굳이 3G의 범주로 보통은 넣지 않는것 같습니다. LGT가 Rev A방식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팜프리는 800MHz대역을 쓰고 있기 때문에 1600MHz정도의(맞나요?) 대역을 쓰고 있는 LGT에서는 사용할 수 없고 오히려 가능하다면 SKT쪽이 가능할 것이라고 추측되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에 유럽에서 O2를 통해서 출시된 팜프리는 미국에서 발매된 CDMA방식과는 다르게 GSM방식으로 보통 우리가 말하는 3G이고 유심카드가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쨌거나 제가 입수한 팜프리는 Sprint용으로 유심이 없으며 유심이 없기 때문에 아이폰처럼 언락(unlock)이라는 과정은 필요치 않습니다. 액티베이션만 바이패스하면 사용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Bypassing a Palm Pre Activation

어쨌든 전화모듈이 있기 때문에 상당에 통신안테나는 만빵으로 잘 떠 있습니다. 신기하군요. ㅎㅎ International이라고 표시되며 안테나옆에는 로밍(Roaming)을 표시하는 R표시가 나타납니다. 물론 팜프리가 그 어느 통신사에도 등록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안테나만 뜰 뿐 전화사용이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Bypassing Activation
처음에 반드시 해야하는 과정이 팜프리에서는 2가지가 있습니다. 액티베이션(Activation)과 팜프로파일 생성(Create Palm Profile)입니다. 액티베이션은 정상적으로 사용가능하다고 통신사의 인증(?)이라고 할 수 있을듯 하고요 팜 프로파일은 팜프리 내에서 데이터를 백업/복구 관리를 하고 App Catalog를 사용하기 위한 기본 계정의 역할을 하게 위해서 필요하면 팜프리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필수 사항입니다. 이 2개의 과정은 First Use라는 어플을 통해서 실행이 되며 이 2개의 과정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계속 이 First Use만 실행되고 First Use를 종료하거나 다른 동작을 할 수가 없습니다. 결국 팜프리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이 2개의 과정을 진행시킬수 있게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미국내에서 사용해 본적은 없기 때문에 미국내에서 스프린트를 통해서 어떻게 액티베이션이 진행되는지 또 이 액티베이션 과정을 통해서 팜프리와 스프린트 네트워크 내에서 어쩐 프로세스가 이루어지는지 알지는 못합니다.(Bypasing하는 방법은 제가 개발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어쨌든 팜프리가 액티베이션 된 상태로 인식하도록 Bypass하고 프로파일을 만들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것입니다.


쉽게 요약해서 설명하면 팜프리의 롬을 덮어씌어버리는 것입니다. 정상사용자에게 정확한 용도가 어떤 것인지는 모르겠지만(아마 응급 복구용이라고 생각됩니다.) Palm에서 WebOS Doctor라는 녀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롬파일이 jar파일로 제공되는데 jar는 자바에서 사용하는 Java ARchive파일로 실제로는 zip파일과 동일하다고 하고 있습니다. 이 파일의 압축을 풀어서 소스를 수정한 뒤에 다시 jar로 팩키징을 한 다음에 팜프리의 롬에 라이팅(Writing)합니다.

바이패싱을 하는 방법은 How To Bypass Palm Pre Activation에 나와 있습니다. 많은 링크가 여기를 가르키고 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이 문서가 바이패싱을 하는 최초로 정리된 문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주 디테일하게 작성되지 않아서 좀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WebOS Internal에 있는 Patch webOS Bypassing Activation를 참고하면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위키식의 내용정리가 익숙치 않다면 Bypassing Palm Pre’s Sprint Activation에 설명과 함께 좀더 차근차근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3개의 문서가 결국 하는 내용은 거의 동일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간단히 요약을 하자면 WebOS Doctor 이미지를 zip으로 바꾸고 압축을 풀고는 내부에 들어가서 필요한 몇가지 JS파일을 수정해 준 뒤에 다시 압축을 하고 jar로 패키징을 합니다. 수정의 내용을 보면 팜프리가 액티베이션된 상태로 인지하도록 바꾸어 줍니다. 액티베이션이 통과되면 팜 프로파일 생성 화면이 나타나는데 이 단계에서는 아직 WiFi를 킬 수 있는 프로세스가 없습니다. 즉 스프린트 데이터망을 통해서 프로파일 생성을 할 수 있도록 되어있기 때문에 소스에서 이 중간단계에서 WiFi를 킬 수 있는 메뉴를 추가해서 WiFi를 통해서 프로파일 생성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 과정을 간단히만 설명한 이유는 더 좋은 방법이 있기 때문에 어떤 머리좋은 녀석이 MetaDoctor이란 것을 만들어 났습니다. 위의 과정도 그렇고 MetaDoctor가 편하다고는 해도 아무래도 개발을 모르면 좀 어려울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그런 방법까지 다 설명드리기에는 좀 어려운것 같고 MetaDoctor의 페이지에 잘 정리가 되어 있으니 따라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메타닥터는 위의 과정을 자동해 놓은 도구입니다. 설치하고 원하는 버전과 통신사의 WebOS Doctor을 다운받은 뒤에 make 시키면 자동으로 Bypass된 롬파일을 생성해 줍니다. 이 파일을 사용하면 됩니다. ㅎㅎㅎ



롬파일을 java -jar 롬파일.jar 로 실행하면 됩니다. 저같은 경우는 패키징이나 MetaDoctor작업은 리눅스가 편해서 리눅스에서 하고 WebOS Doctor의 실행은 리눅스에서 잘 되지 않아서 윈도우에서 실행을 했습니다.(Java SDK가 설치되어 있어야 합니다.)

Bypassing a Palm Pre Activation

WebOS Doctor을 실행하면 위와같은 화면이 나타납니다. 언어는 English를 선택하면 됩니다.

bypass_palmpre03

라이센스에 동의합니다.

Bypassing a Palm Pre Activation

라이센스 동의뒤에는 위와같은 화면이 나타나는데 처음에는 Next버튼이 비활성화 되어 있습니다. 그상태의 창을 띄어둔채로 여기서 OFF 된 상태의 팜프리를(화면종료가 아닌 완전종료(Turn Off)입니다.) 볼륩업버튼을 누른 상태로 USB케이블을 연결하면 팜프리가 켜지면서 팜프리화면 전체를 채울만한 크기의 USB 아이콘이 나타나고 WebOS Doctor화면에서 Next버튼이 활성화 됩니다.(이젠 볼륨업버튼에서 손을 띄어도 됩니다.) Next버튼을 누르면 콘솔화면에 진행상태가 나오면서 팜프리의 롬을 새로 덮어씌웁니다.(중간에 리셋한번 됩니다.) 한 15분 정도 걸리고 완료가 되면 자동으로 리셋이 됩니다.

Bypassing a Palm Pre Activation

팜프리가 리셋이 되고 위와같은 화면이 나타납니다. 이제 롬라이팅이 완료된 것입니다. 해킹롬의 작성에 따라 자동 리셋이 실패하기도 하는데 이럴때는 그냥 배터리를 뺐다 껴서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여기서 삽질을 엄청나게 했습니다. 롬라이팅만 한 10번은 한것 같네요. 저같은 경우는 액티베이션은 무력화가 잘 되었는데 Wi-Fi가 켜졌음에도(웹서핑 가능) 팜프로파일 생성에 계속 실패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최신버전인 1.3.1로도 해보고 1.1버전대로도 해봤는데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1.3.1을 Bypass 해놓은 롬파일을 다운받아서 해봤는데도 잘 되지 않았습니다. 사실 제가 Bypass할때는 그나마 저 파일이 제일 잘 돌아갔습니다. 저 파일로 하면 팜프리는 정상적으로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만 팜프로파일을 생성할 수 없어서(계속 failed가 떨어집니다.) 결국 App Catalog등의 기능은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제가 추측하기에는 액티베이션 바이패스가 제대로 안되었거나 팜프로파일을 생성을 위해서 어떤 과정이 선행되어야 하는데(스프린트 네트워크를 인증한다는 등) 그 과정이 누락된 것 같습니다.

Palm Pre Profile Created

MetaDoctor이 잘 되어 있는데 최신버전인 1.3.1에는 약간 오류가 있는것 같습니다. 1.2.1롬을 받아서 MetaDoctor을 실행하면 정상적으로 액티베이션부터 Wi-Fi 실행해서 프로파일 생성까지 정상적으로 완료할 수 있습니다. 만세!!!! 프로파일이 생성된 뒤에는 모든 과정을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엄청난 삽질가운데 해낸거라 스샷은 찍지 못했습니다.) 아~ 저 메시지를 본것 만으로도 완전 감격이었습니다. 1.2.1에서 1.3.1로 업데이트도 정상적으로 잘 됩니다. 메타닥터를 만든사람이 소개할 때 액티베이션과 프로파일 생성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언급한 것으로 보아 액티베이션 바이패스외에도 프로파일 생성을 위한 어떤 수정작업이 필요한 듯 합니다.

제가 입수한 팜프리는 Clean ESN(혹은 Good ESN)을 가진 팜프리입니다. 제가 알아본바에 따르면 Bad ESN이라는 것은 요금체불이나 기타등등의 이유로 인하여 스프린트에 정상적으로 엑티베이션할 수 없는 제품들을 얘기합니다. 몇달전에 서명덕기자에게 물었을때는 국내에선 어차피 스프린트에 붙는 것이 아니라서 상관없다는 대답을 들었었지만 이번에 바이패싱하면서 보니 프리센트럴에서 바이패싱작업을 하는 개발자들이 Good ESN만 테스트해보았기 때문에 Bad ESN은 어떤지 모르겠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서는 확신하기는 좀 어려운 듯합니다.

Bypassing a Palm Pre Activation

(여기서 부터 성공했다는 맘에 스샷이 있습니다. ㅎㅎ) 프로파일 생성후에는 구글의 위치정보 서비스에 대한 동의를 묻습니다.

Bypassing a Palm Pre Activation

그 뒤에는 팜프리 사용에 대한 간단한 튜토리얼이 진행됩니다.

Bypassing a Palm Pre Activation

App Catalog에 처음 들어가면 동의를 몯는 화면이 나타납니다.

Bypassing a Palm Pre Activation

앱카탈로그의 모습입니다. 사실 앱스토아 비교한다는게 말도 안된 정도로 처참한 수준입니다.(최근엔 좀 올라오더군요. ㅎ) 어쨌든 됩니다... ㅠ..ㅠ 아직 오른쪽 상단에 Beta딱지가 붙어있군요.

Bypassing a Palm Pre Activation

즐기라는군요!!!! 물론이지... ㅎㅎㅎㅎㅎ 바이패스까지 해놓고 요즘 바빠서 많이 만져보지도 못하고 있군요 ㅠ..ㅠ

전화외에는 일단 모든 기능이 사용가능합니다. 이밖에도 삽질가운데 알아낸 여러가지가 있기는 하지만 그 얘기는 다음에 하도록 하겠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