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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tlestar Galactica.jpg 

총 4개의 시즌 0시즌까지 하면 80편도 넘는것 같은데 다 보는데 거의 6개월은 걸린것 같다. 초반에는 열심히 달렸지만 이래저래 한주에 한편보기도 힘들어 지면서 나중에는 보는둥 마는둥 하다가 이제야 겨우 끝까지 다 봤다. 예~~전부터 제목은 들어봤지만 보게는 안되었던 드라마인데 유명세 만큰이나 괜찮은 드라마였습니다.

시작은 약간 식상한 듯한 전개... 인간이 만든 로봇인 사일런들이 반란을 일으키면서 전쟁후 그들과 분리되어 휴전상태로 살아오다가 몇십년이 지난후 평화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사일런의 습격이 이루어지고 행성을 모두 빼앗기고 은퇴를 앞에둔 전투함 배틀스타 갤럭티카를 중심으로 수만명의 사람들만 살아남아 사일런으로부터 도망다니며 싸우는 이야기이다.

어찌보면 흔한 SF의 주제인듯 하면서 그 가운데 꽤나 흥미롭게 전개해 나가고 있다. 인간과 같은 외관을 하고 있는 사일런의 등장으로 인한 인간들과의 갈들이나 전쟁의 긴박감들... 사람들의 희망과 절망들.... 바쁘지만 않았다면 정신없이 보았을 만한 드라마이다. 중간중간 약간 지루함 부분이 없는건 아니고 알수없는 너무 몽환적인 얘기들도 있기는 하지만.....

너무 긴드라마라 끝내지 못한게 맘에 짐이었는데 다 보아서 맘이 편하다.. ㅎㅎㅎㅎ 좀 쉬었다가 번외편에 가까운 카프리카도 보아야지..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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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sider
2010.05.11 11:23:02 (*.146.141.78)
7930
이번주 주일은 말그대로 푹 쉬었다. 사실 쉬었다기 보다 그냥 잤다. 쭉...

직장인이 거의 그렇듯이 평일날은 거의 다른 생활을 못하기 때문에 거의 모든일이 토요일에 집중되는것이 내 생활패턴인데 거의 매주 있는 스터디모임에 스터디모임보다 우선순위를 올리는 것이 불가피한 일들 말고는 별로 없기 때문에 토요일도 항상 바쁘기만 한 토요일이다.(작년 이맘때는 거의 잠자는 토요일이었지만...) 요즘은 치과에 결혼식에 2-3개씩 겹쳐버리기 일쑤이다.

그러다 보니 거의 아무일도 없이 보내는 게 주일날이 유일한데 주일날은 교회에서 상당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딱히 쉰다고 하기는 머한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다른날 보다는 좀 낫지만..... 점점 교회에서 보내는 시간들도 나에게는 좀 부담스러워 지는것도 사실이기는 한데....

이번주말은 그냥 푹 잤다. 어버이날이라고 형네집 갔다가 내내 자다가(아무일도 안하고 그냥 있으면 보통 잔다. 계속 움직여야지...) 밤에 코드잼 좀 해보겠다고 깨작거리다가 문제를 이해못하고 포기하고 자고는 아침에 못일어나고 뻣어버렸다. 오후에 일어나서 교회가기도 늦은 시간이라 그냥 맘편히 쉬다가 스파르타쿠스 틀어서 좀 보다가 다시 자고 너무 잠을 자서 잠에 취해버려 무기력에 빠진 상태에서 할게 많긴 하지만 에라 모르겠다 하고 스파르타쿠스를 9편을내리 봤다...

겁나 잤는데도 딱히 피곤히 풀린것 같지 않다. 잠은 잘수록 늘어나는 것 같은 데다가 만성피로 때문에 그런것인지 몰라도 많이 잔다고 피곤이 풀리는것 같지도 않다. 정신차리고 나면 시간이 아까울 뿐.... 머 그래도 간만에 이렇게 별생각 없이 잠만 잔것도 나쁘지는 않다. 머 이럴때도 있는거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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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sider
2010.04.27 11:10:59 (*.146.141.78)
7950
언젠가부터 바쁘다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니는것 같다. 누가 만나자거나 머 연락오거나 하면 할거 있어서... 바빠서...라고 대부분은 거절을 하곤 한다. 머랄까 이런 패턴이 계속 되다보니까 혼자 바쁜척 하면서 사는것 같아서 왠지 좀 찜찜하긴 하지만 머 여유가 없으니까 별수 없는 노릇이긴 하다.

이상하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여유로와지기보다는 점점 할것도 많고 바빠지는것 같다. 정확히는 할게 많다기보다는 하고 싶은게 많고 이루고 싶은게 많은 것 같다. 시간이 갈수록 내가 뭔가 뒤쳐지는것 같아서 견딜수가 없고 계속 뭔가를 하게 된다.

내게 주어진 하루 24시간에 비해서 내가 해야할 일이 훨씬 많다보니 항상 모든 일에 우선순위를 배정하게 된다. 월급받고 사는 월급쟁이니까 뭐 근무시간은 타협의 여지가 없는 것이지만 그 외에는 거의 모든일에 우선순위를 매기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시간이란 것은 우선순위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시간이 없다는 것은 다른 말로 말하면(좀더 냉정히) 다른 일보다 우선순위가 떨어진다는 얘기다.

예전에는 술도 자주 먹고 멍하니 있기도 했는데 갈수록 시간이 너무 아까운 것 같다. 할거 해도 모지란게 시간인데 언제 술먹고 언제 놀고 싶은거 다 놀고 하는 생각이 든다. 당연히 그렇게 살아야지 하면서도 너무 빡빡하게 사나? 하는 생각도 없는 것은 아니다.  원래 실리주의적이긴 하지만 갈수록 심해지는것 같기도 하고... 흠... 뭔가 음울하게 쓴것 같기도 한데 머 따로 또 새로 만나게 된 사람들과 새로운 유대감들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나름 즐겁게 보내고 있다.

요즘은 이런저런 많은 고민하면서(고민은 하지만) 망설일 여유도 없는것 같다. 일단 맘가고 상황가는데로 저질러 보고 죽어라 수습(?)하거나 쫓아가고.... 무책임하게 물러서야 하는 상황만 아니면 그정도로 충분히 좋은것 같다. 현재로썬... ㅎㅎㅎㅎ 5월에도 이것저것 하느라 참 정신없는 한달이 될 듯 싶다. 놀면 머하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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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sider
2010.04.27 10:43:52 (*.146.141.78)
15033
논증의 탄생 - 6점
조셉 윌리엄스.그레고리 콜럼 지음, 윤영삼 옮김, 라성일 감수/홍문관


글을 좀 잘 써보고자 무심결에 구입한 책.... 흠....
일단 현재 여러가지로 신경쓸것도 많고 빨리 해야될게 많아서 빨리 읽어버리려고 하다보니 집중이 잘 안되었고 역시 나는 이런 문과적인 내용에 별로 맞지 않는지 내용이 잘 안들어왔다. 책에 적혀진 내용 자체가 이해안되는 것은 아니고 여러가지로 체계적으로 잘 쓰여져 있기는 하지만 정작 글을 쓸때 어떤 식으로 적용해야 될지는 잘 모르겠다. 뭐 책한권 읽는다고 글이 팍팍 써진다면 뭔 걱정 이겠냐마는... ㅎㅎ

책의 제목대로 논증의 대한 얘기이다. 어떤 주장을 할때 어떻게 논증을 해나가야 되는가에 대해서 설명이 되어 있는 것이 이 책의 주 맥락이다. 번역서 임에도 번역은 무난하게 잘 되어 있는것 같다. 논증에 대한 부분이라서 번역에 꽤 어려움이 있을것으로 보이지만 책을 읽으면서 번역때문에 거슬리는 부분은 그다지 느껴지지 않는다.

일단 논증을 할때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건인지를 구체적으로 잘 설명하고 있다. 논증을 어떻게 구성해야 할지. 주장을 하기 위해서 밝혀야 할 이유와 근거... 이유와 근거는 어떻게 다르고 어떻게 구성할때 사람들이 느끼는 차이가 어떻게 있는지. 반박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너무 자세하다 싶을 정도로 잘 되어 있다. 여기서의 문제는 나로써는 글을 쓸때 문법공부하는 것도 아닌데 글의 주장과, 이유, 근거, 전제등을 나눠가면서 적게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상황에 따라 쉽게 구분이 안되기도 하고 프로라이터도 아닌데 그렇게까지 신경쓰면서 까지 하는 생각도 들고는 한다.

마지막 부분인 글쓰기의 요령에 대한 부분은 역자주에 따라 한국어와 영문의 언어적 차이에 대한 부분이 있다는 지적이 있었기도 해서 어떤 부분을 받아들이고 어떤 부분이 영문의 특징인지가 잘 와닻지가 않는다. 내가 생각한 글쓰기를 잘해보자는 생각으로는 너무 무거운 책이 아니었나 싶고 책의 내용의 좋은 점들이 없는 것은 아니나 그것을 내것으로 만드는 데에는 꽤나 어려움이 있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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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07 09:59:04 (*.146.141.78)
10744
삼성을 생각한다 - 8점
김용철 지음/사회평론


3년전에 삼성에 대해서 양심고백을 했던 김용철 변호사가 김용철 변호사의 삶과 양심고백, 그리고 그 이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책입니다. 제목처럼 양심고백의 주내용이 되었던 삼성의 비리들에 대한 내용이나 검찰의 비리들에 대한 내용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인터넷을 많이 하기 때문에 꽤 유명한 책으로 당연히 생각하고 있었는데 의외로 모르는 사람도 많았던것 같습니다. 농담도 종종 있었겠지만 이 책을 들고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이직 준비하냐?"였습니다. 아무래도 제목만 봤을때는 삼성에 대해서 설명해 놓은 책 정도로 생각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 홈페이지에서 여러번 얘기하기는 했지만 저는 최근에는 많은 관심을 가지려고 하고 있지만 정치가 경제에 대해서는 무지한 편입니다. 오랫동안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고 살아왔었고 이런 저런 생활패턴과 취향상 관심이 있어서 지속적으로 계속 찾아보는데에는 이런 저런 어려움이 따르고 있습니다. 모르는 것들도 많고 IT에 대한 것을 보는 것보다는 재미를 덜 느끼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노력을 계속 요하기 때문에 많이 못보게 되고 그러다 보니 모르는것도 많고 한 것 같습니다.



일단 3년전에 김용철 변호사가 양심고백을 할때는 제가 스스로 좀 오해 또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당시에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잘 몰랐고(양심고백을 한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블로그등을 통해서 보았을뿐 발표전문을 읽어보거나 했던 것은 아니었으니까요.) 그러면서 배신자까지는 아니더라도 의례 그렇듯 삼성에 돈 요구하다가 안되니까 비리폭로라는 우리나라의 추악한 일반적인 행태정도로 미리 판단을 내렸던것 같습니다.

이책을 읽으면서 내내 느낀 것은 그때 잘 모르고 그런 생각을 했던 것에 대한 죄송스러움과 함께 대단한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삶에 대해서 얘기하다 보니 어느정도는 자랑(?)같은 느낌도 없잖아 있긴 하지만 뭐 거짓을 얘기한것도 아니고 별로 부럽지는 않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상류층이라고 할 수 있는 검사를 거쳐서 삼성의 풍요로운 삶을 포기하고 모든것을 잃어버린 양신고백은 과연 내가 그런 스케일을 경험할 수 일은 없겠지만 나도 과연 그럴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김용철 변호사가 보내온 삼성과 검찰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도 그 둘만 특히 썪었다기 보다는 거쳐왔기 때문에 얘기한다는 식의 어려가지 면에서 논리적이고 이성적으로 조목조목 비판해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팔짱끼고 앉아서 반정도는 욕을 섞어서 비난만 해대는 일부 네티즌 보다는 훨씬 대단해 보였습니다.



어느 정도 썪은 것은 알고 있었지만 디테일한 사건과 상황으로 설명을 들으니까 훨씬 충격적이었습니다.(그걸 이제 알았냐 할지도 모르지만요...) 큰 내용없는 인터넷 글보다는 오히려 이 책을 하나 읽어보는 것이 더 나을듯 합니다. 찬성을 하든 반대를 하던 간에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한번쯤은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에세이처럼 작성되어 있어서 읽는데도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각 장을 따로따로 쓴것처럼 중복적인 내용이 꽤 많이 보입니다. 주로 말하고자 하는 논지하고는 큰 영향이 없기는 하지만 이건희가 회의때 화장실을 안간다거나 하는 등 사소한 일에 대해서 앞에서 언급했던 형태와 거의 동일하게 2번 3번씩 등장하는 부분들이 자주 있어서 약간의 흐름을 깨는 듯한 느낌이 살짝 있는 것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정말 나중에 몰랐다라는 것이 핑계가 되지 않도록 정신차리고 똑똑한 국민이 되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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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sider
2010.04.07 09:07:48 (*.146.141.78)
8061
그래도 명색이 Diary인데 참으로 오랜만에 쓰는군요....

엄청 바빠서 정신못차리고 있다가 이제야 좀 숨을 돌릴정도는 되었습니다. 1월에는 M31하느라고 바빴가 2,3월은 회사업무때문에 정신이 하나도 없었네요. 주말근무도 계속하다가 지난주에야 간만에 주말 2일을 다 쉬어보았습니다. 직장생활하느라고 살이 너무 쪄서 3월부터 다시 맘먹고 운동시작했는데 야근하느라고 초반에만 몇번 가고는 거의 못가다가 4월부터 다시 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몸은 좀 땡기지만 그래도 운동을 하니까 땡기는 느낌이 괜찮네요.

이것저것 쫓겨살다가 이번주부터야 겨우 삶을 좀 정상화해서 다시 살고 있네요.. ㅎㅎㅎ 정신차리고 다시 재미있는 일을 좀 해봐야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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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07 09:56:25 (*.146.141.78)
15847
후불제 민주주의 - 8점
유시민 지음/돌베개


유시민이 작년에 쓴 책으로 많이들 그렇듯이 나도 괜찮은 인물로 생각하고 있었고 많이는 모르지만 그간 본 몇몇 강의에서도 상당한 논리와 날카로움을 느꼈기 때문에 적어놨다가 이번에 읽게 되었다. 부제인 "유시민의 헙법 에세이"와 같이 에세이처럼 그리 무겁지 않은 책이다.

개인적으로는 미디어법등의 얘기를 할때의 기억하던 날카로움을 좀 기대했지만 그런 느낌은 없지만 책은 괜찮다. 대한민국 민주주의라는 어쩌면 상당히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그리 부담스럽지 않게 풀어내고 있다. 헌법, 권력 등등 여러가지 주제들에대해서 4-5페이지 정도로 생각을 풀어내고 있는데 꽤 많이 생각해 볼만한 요소들을 풀어내고 있다.

유시민은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후불제 민주주의라고 하고 있다. 여기서 후불제 민주주의라고 하는 것은 헌법에 대한민국이 민주주의 공화국이라고 되어 있지만 이게 민주주의가 이루어지지 않았을때 후불제로 지불된 것이고 우리는 민주주의를 완전히 얻기 위해서 비용을 계속 지불해야 한다는 것이다.

진보는 아직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이상적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싸운다. 보수는 이미 존재하는 현실을 불가피한 자연적 질서로 간주하고 그것을 지키려 한다. 진보는 흔히 경쟁 그 자체를 혐오한다. 보수는 흔히 경쟁 그 자체를 예찬한다.

이런 점을 보았을때 난 성향은 보수쪽이지도 모르겠다. 기본적으로 난 무한 경쟁을 지지하니까...

어쨌든 이책은 이시대에 한번쯤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다. 온라인에서 많은 논쟁과 각자 생각하고 문제들은 꽤나 깔끔하게 정리했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대한민국사회에 대해서 걱정해 보아햘 만한 문제는 거의다 다뤘다는 생각이다. 모두 공감할 수는 없더라도 고민해 보아야 할 문제들이다.(책은 좋은데 내가 먼가 정리를 못하겠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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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04 10:43:30 (*.146.141.78)
15301
지상 최대의 쇼 - 10점
리처드 도킨스 지음, 김명남 옮김/김영사

이책은 이 세상의 지성중의 하나라는 리처드 도킨스가 쓴 진화론에 대해 설명 혹은 증명한 책입니다. 나는 크리스찬임에도(내 상태여부와 상관없이) 기독교의 근간중의 하나인 창조론과 대립된다고 일반적으로 얘기되는 진화론에 대한 이 책을 집어든 이유는 사실에 대해서 알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한 1-2년 정도에 제가 자주 가는 머 커뮤니티에서 창조론과 진화론에 대한 논쟁을 보았습니다. 머 둘의 대한 논쟁은 진부한 논쟁이긴 하지만 여유가 있어서 긴 댓글들을 죽~ 보고 있었는데 창조론을 믿고 진화론을 부정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거기서 얘기되는 진화론의 내용이 제가 알던 것과는 좀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위 "원숭이가 우리의 조상이냐?"라든지 "진화론이 맞다면 원숭이와 사람사이의 중간형태의 생물이 살고 있어야 되는 것이 아니냐?"하는 질문은 사실 진화론도 둘다 아니다 라고 하고 있다는 것이었지요.

여러가지 진화론에 대한 책들이 있겠지만 이 책이 제일 나은듯 해서 집어들었습니다. 처음 집을때의 생각은 혹시 진화론은 과학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중세시대에 천동설과 지동설이 대립할때 지동설은 하나님께 도전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져 종교재판까지도 받았지만 지금에 와서는 아무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동설은 과학이고 사실이기 때문이지요. 과연 창조론과 진화론이 정말 대립하는 문제인가?에 대한 궁금증과 진화론이 사실!이라면 편견에 사로잡혀서 사실을 부정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저도 이번에 알게 되었지만 리처드 도킨스는 다윈의 신봉자에 가까운 진화론자이고 기독교를 부정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도 그런부분에 대한 내용이 많이 나오긴 하지만 실제가 어떻냐에 상관없이 현실에서는 창조론과 진화론은 뗄레야 뗄수 없는 관계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읽는 입장에 따라서 이런 부분이 약간 거스릴 수도 있겠지만 진화론에 대한 논증에는 크게 해가되는 느낌은 아닙니다.

리차드 도킨스는 창조론자들이 여러가지 방해(?)를 함으로써 이미 사실로 증명된 것과 마찬가지인 진화론을 사람들이 제대로 배우지 못하고 있고(교과서에 빠지는 등) 너무나 당연한 사실인데 어쩔수 없이 이렇게 책으로 설명을 하게 된다고 하면서 시작합니다. 다윈이 얘기할때는 가설이었지만 그 이후로 과학이 발전하면서 진화론이 사실로 밝혀졌다는 것입니다. 나이테나 탄소측정법을 이용한 시간측정, 잃어버린 고리(missing link), 여러가지 실험들, 갈라파고스 섬의 동물들, 자연선택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대부분은 상당히 논리적이긴 하지만 여러가지 과학적인 기본지식이 필요한 부분도 있고 해서 말이 되기는 한데 과학적으로 옳다 틀리다를 판단하기는 어려운 부분도 있기는 합니다. 관련 지식이 무지한 입장에서 마치 용산에 가서 용팔이가 이게 좋다고 하면 좋은것 같기도 하고 저게 좋다면 좋은것 같기도 한 느낌이랄까요? 설명을 꽤 쉬운듯 한데 잘 이해되는 부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죠. 리처드 도킨스가 이거에 대한 반대증거는 없습니다라고 말하면 정말 그런지 아닌지를 제가 판단하기가 어렵다는 말이지요. 그럼에도 논증의 방식은 상당히 논리적으로 잘 논증해 내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다 읽고난 전반적인 느낌은 진화론을 틀렸다! 옳지 않다!라고 까지 단정적으로 말하기에는 약간 어렵지 않은가 하다. 맞는지 틀리는지를 판단하기는 좀 어려운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이건 틀렸다라고 꼬집어 말하기가 어렵다는 것이 더 맞을 듯 합니다. 수많은 화석이 모든 퍼즐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진화론을 거스르는 것은 없다는 점이나 여러 실험들에서 밝혀진 사실들이 그러합니다. 그동안 원숭이가 사람으로 진화라는 이 비약적인 얘기는 정확히는 원숭이와 사람은 공통된 조상을 가지고 있다가 진화론의 입장에서는 더 맞는듯 합니다.

머 여기 나온 얘기들이 너무 많아서 다 얘기하기는 어렵고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A와 B의 중간형태를 보여달라고 하지만 막상 중간형태인 C를 보여주면 A와 C의 중간형태와 B와 C의 중간형태를 또 보여달라고 한다는 것입니다. 꽤 그럴듯한 논리라고 머리가 끄덕여졌습니다. 그리고 세포가 이렇게 인간까지 진화한다는 사실을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말에 대해서 "당신을 그 일을 9개월 만에 했습니다."라는 내용에서는 뒷통수를 맞은듯 했습니다.

좀 제대로 이해하려면 2-3번은 읽어보아야 할 듯 싶습니다. 진화론에 대해서 좀 보았으니 이에 대한 창조론에 대한 반론도 좀 보아야 할듯 합니다. 지금은 머 어느족의 결론을 내리고자 하는 것은 아니고 양쪽에 대해서 다 알고 싶을 뿐입니다. 그동안 진화론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있으면서도 진화론을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양쪽을 좀 알게되면 차차 보이는 시각도 점점 더 넓어지겠죠. 제가 모르전 사실에 대해서 일깨움을 주었다는 면에서 저한테는 상당히 괜찮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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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sider
2010.03.01 10:40:23 (*.146.141.78)
8569
마음이 편치많은 않구나..

머 그래도 어쩔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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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아프리카를 위해 만들어진 We Are The World가 25년 만에 아이디를 위해서 We Are The World 25 For Haiti라는 이름으로 다시 불려졌습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노래인데 이렇게 새로 불려진걸 들으니 감회가 새롭군요. 구매경로 찾아서 구매해야겠네요. 현재는 iTunes에서 팔고 있다고 하네요. 공식사이트도 있네요 ㅎ 원곡은 여기에 있고 비슷한 노래로는 걸프전때 불려진 Voices of Care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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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제주를 갔다가 왔습니다. 직장다니기 시작한뒤로는 시간맞추기도 어렵고 해서 못갔었는데 할머니 계실때 한번이라도 더 자주 뵈어야 할 것 같아서 갔다왔습니다. 겸사겸사 사진도 좀 찍을겸해서 갔는데 왜 항상 사진만 찍을려고 하면 비가 오는건지 ㅠ...ㅠ

오늘 새벽에 올라와서 바로 출근을 했네요. 주말을 낀 설이라서 너무 짧았던 것이 많이 아쉽네요. ㅎㅎㅎㅎ

오랜만에 친척들도 보고 다 좋았는데 3년사이에 제가 느끼는 생활패턴도 많이 달라졌군요. 와이브로 에그를 통해서 거진 24시간 Connected상태를 유지하다가 완전히 단절된.... 할머니 집은 인터넷도 안되는... 상황에서 살다보니 엄청 답답하더군요. 겨우 주위의 mylgnet 찾아서 사용을 했는데 그것도 붙었다가 끊어졌다 하다보니까.....

인터넷도 답답한데 트위터에 맞추어져 있는 생활도 돌아다니면서 실시간으로 트윗을 해주어야 했는데 아예 못하니까 처음으로 아이폰이 부럽더군요. ㅠ..ㅠ ㅋㅋㅋㅋ 트윗의 특성상 저녁에 들어와서 RSS처럼 밀린것들 보기도 힘들다 보니 연휴내내의 트윗들은 그냥 버려진 트윗이 되었네요.. ㅎㅎㅎㅎ

어쨌든 집이 좋긴 좋군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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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sider
2010.02.08 12:25:23 (*.146.141.78)
9238
song_gang.jpg


큰 기대는 없이 봤었는데 상당히 괜찮았다.
어쩌다 보니 연이어 강동원이 나오는 영화를 보았는데 강동원에 감정이 없는듯한 차가운 연기와 송강호의 인간적이고 구수한 연기가 제법 잘 어울린다. 국정원에 있다가 사건시팰로 인하여 국정원에서 짤려 흥신소를 운영하고 있던 송강호와 간첨이었다가 버림받은 강동원이 다시 우연찮게 만나게 되면서 서로의 비밀스런 이해관계로 이상스러운 동거를 하게 된다.

서로간에 아주 계산적인 목적이었지만 같이 지내면서 조금씩 가까워 지는 인간적인 모습들.... 그냥 간첩을 소재로 한 진부한 코미디 영화인듯한 느낌도 있지만 뒤로갈수록 이어지는 인간적인 장면들은 이 영화를 한껏 인상깊게 만들어 준다. 이런 인간적인 영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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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sider
2010.02.08 12:11:01 (*.146.141.78)
7612
wallpaper_02_1024.jpg

유치찬란한 코메디 영화.
흠... 요괴들을 도사들이 잡는다는 약간은 식상하고 만화같은 주체를 가지고 유치하게 구성해 놓았으나 제법 괜찮은 유치함이다. 최소한 내가 보았을때는... 적절히 만화같은 요소들을 섞어놓으면서 너무 유치하여 짜증나지 않게 적절하게 웃을수 있게 잘 버무려 놓은 듯한 느낌....

나름 나쁘지 않음.... 막판은 좀 허무하지만 머 컨셉자체가 그런 영화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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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sider
2010.02.01 09:12:47 (*.146.141.32)
16980
100℃ - 8점
최규석 지음/창비(창작과비평사)

6월 민주항쟁에 대한 만화이다. 누가 괜찮다고 추천을 해서 기억해 두고 있다가 이번에 구입해서 보게 되었다. 만화로 그당시의 상황이나 내용전달에 대해서 꽤 잘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만화의 내용은 간단하다. 그 시대의 일반적인 사회분위기에 대한 설명이 있은뒤에 대학생들 부터 생각해서 어떤 과정속에서 6월민주항쟁으로 이어지는지에 대한.....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한선생님의 "청소년을 위한 민주주의 강의 교안"을 바탕으로 재구성된 "그래서 어쩌자고?"... 내용 자체는 부록이 더 좋은것 같기도 하다. 6월 민주항쟁에 대해서 읽고 난뒤에 그래서 어쩌자고!! 딱 이어지는 괜찮은 구성이다.

민주주의 대한 많은 고민들과 결론(?)들이 이 책에 많이 묻어 나온다. 어느쪽이 옳은 것인가?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 것인가? 하는 등등의....

인상적인 대사들....

"사람 살리겠다고 물에 뛰어든 사람보고 물밖에 서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 건 우습잖아?"
"첨부터 핏대 세우고 거품 물던 애들이 배신하지."
같이 데모하지 않은 사람이 데모하다 죽은 사람 상에 와서 우는 것을 보고 뭐라고 한 것을 보고 "같이 슬퍼하는 사람들까지 밀쳐내면서 뭘 어쩌겠다는 건지 모르겠네요."
"물은 100도씨가 되면 끊는다네... 하지만 사람의 온도는 잴 수가 없어. 지금이 99도다 그렇게 믿어야지. 99도에서 그만두면 너무 아깝잖아."

부록인 "그래서 어쩌자고?"는 인터넷에서 의미없이 서로 비판하고 쌈박질해대는 민주주의에 대한 여러가지 논쟁들에 대해서 꽤 잘 정리해주고 있다. 고민될때 여러번 읽어보면 생각을 정리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틋 하다. 자기 말에 반대한다고 욕부터 해대는 인터넷글을 읽는 것 보다는 훨씬 생산적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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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삶이 어느정도 정상화 되었다고 했지만 그동안 미뤄놨던 일들을 처리하느라고 좀 정신없이 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한달반정도 일을 미뤘더니만 투두리스트에 많은 것들이 쌓여버렸네요.

예전에는 여유로움의 대명사로 살아왔었는데 직장인이 된 다음에는 상당히 바쁘게 살고 있습니다.
형이 저한테 "여유 좀 갖고 살아라"고 하기도 했는데 그렇게 여유가 없다는 생각은 별로 안들지만 하는 것들이 많아서 항상 좀 쫓기듯이(?) 사는 느낌이 드는건 사실입니다. 어느 순간부터 누가 머 말하면 "바빠", "집에가서 할거 있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게 되는군요. 이런거 별로 좋지는 않은데요. 어쨌든 이런 느낌으로 살다보니 크게 필요없다는 생각이 드는 약속이나 중요도에서 밀린다는 생각이 들면 대부분 쳐내면서 살고 있네요. 진정한 오덕의 길로 들어스나요? ㅎㅎ



작년에 새삼 느낀건데 내가 하는게 혹은 관심있는게 너무 많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직장인이 된 후로는 내 시간의 80%정도를 거의 개발에 퍼붓고 있기는 하지만(업무말고) 그 외에도 원래 좋아하거나 하던 것들이 있다보니 절대량의 시간이 부족한게 사실입니다. 개발내에서도 할게 엄청 많지만 크게 그냥 개발로 묶어버린다고 하더라도 내 블로그에 포스팅 이것저것 해야하고 비IT 책도 좀 읽어야 하고 사진도 찍어야 되고 사진찍은거 정리해서 또 올려야 하고 RSS나 블로깅 하면서 머 새로운거 없나 열심히 찾아봐야하고 이것저것 전자기기 사면 가지고 놀아야되고 가지고 놀면 또 블로그에 올려야 하고... 가끔 피곤하니까 내가 좋아하는 미드도 좀 봐줘야하고..... 헉헉
머 크게 본다면 개발하고 블로그 운영하고 가젯들 가지고 놀거나 정보모으고 취미로 사진찍거나 미드 봐야하고... IT관련된건 대부분 하는군요. ㅋ

이런 걸 다 내가 원하는 만큼 다 하기에는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주어진 24시간을 늘릴수는 없으니(이럴땐 시간과 공간의 방이 있었으면 하는....) 천상 다른 것을 줄일수밖에 없었습니다. 근무시간을 줄일수가 없으니까 그외에 중요도가 낮은 것을 항상 쳐낼수밖에 없더군요. 재작년에는 술도 많이 먹은것 같은데 작년에는 한달에 1번정도나 먹은듯 하군요. 제일 먼저 한거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 모임같은거 잘 안나가고 낭비한다고 생각하는 시간들(좀 놀기도 해야하니 머 노는게 모두 낭비는 아니죠 ^^) 줄이고 그 다음에는 잠자는 시간을 줄이는 거였습니다. 예전엔 진짜 많이 잤는데 안자 버릇하니까 또 살만해지더군요. ㅎㅎㅎㅎ



이렇다 보니 시간관리가 상당히 중요해 졌습니다. 1999년부터 PDA를 쓰기 시작한 저로써는 메모의 습관은 오랜 연구와 적용끝에 상당히 습관이 되어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그래도 부족한 건 사실입니다. 명성이 자자한 프랭클린 플래너나 좀 실용적으로 보이는 GTD등도 있지만 그래도 완전히 관리는 좀 어렵더군요. 사실 시간관리를 이것저것 시도해 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실행력이었습니다. 관리하는 것이 실행까지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죠. 이게 되지 않으면 To Do가 관리안될만큼 쌓이게 되고 다시 관리가 어려워지게 됩니다. 그나마 GTD가 괜찮다고 느끼고는 있지만 이것저것 최적화가 안된 부분이 있어서 투두가 쌓이고 있는 상황이군요. ㅋㅋㅋ

전에는 할일이 그닥 많지 않으니 잘 통제되었는데 이제는 할일이 넘쳐나서 계속 미뤄지는 일들 때문에 관리가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어떤일을 한데에 대한 로그를 좀 쌓을라고 하고 있지만 이것도 잘 안되더군요. 시간 관리도 마찬가지지만 타임로그도 그냥 삶의 패턴에서 묻어나야 합니다. 그렇게 되지 않으면 시간관리 혹은 시간기록 자체가 하나의 To DO가 되어버리죠.

현재로써는 GTD를 좀 더 강력히 하면서 돌파구를 마련해보려고 하는데 습관이 되기 전에는 이것도 하나의 To DO라서 적용이 여의치 않군요. 너무 조급해 하지 않으려 하지만 조급하군요.. ㅋㅋㅋㅋㅋ

(먼 얘기를 할려고 했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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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sider
2010.01.20 19:03:01 (*.145.96.110)
7628
죽도록 바쁜 일이 좀 끝났다... 느낌상은 6일간의 휴식(?)뒤에 다시 좀 더 달려주어야 겠지만(그러길 기대하지만...) 어쨌든 큰 디데이를 넘어섰으니 많은 것이 정리된 느낌이다... 모든 생활이 완젼히 다 치우쳐져 있었는데 이제 약간 피곤을 풀면서 다시 생활을 정상화 해야겠다.. 전부 연기해놨 던 일들도 좀 처리하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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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sider
2010.01.03 02:28:16 (*.146.141.32)
11724
나이가 들수록 그런것인지 이번에는 유독 연말이나 새해라는 느낌이 별로 없기는 한데 어쨌든 어느새 새해 둘째날이나 되었다. 학생때 처럼 해가 바뀐다고 이전해와 사는게 확 달라진다거나 하지는 않지만 어쨌든 새해가 되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살 수 있으니까...  이것도 이터레이션의 하나로 봐야하나? ㅋ 이터레이션이 주기 짧을수록 좋긴 한데

암튼 작년에 해야지 한것중에 많은 것은 못했던것 같다.

너무 IT만 보고 있는것 같아서 비IT서적도 좀 보려고 했던 것은 많지는 않지만 12권이나 보았으니 머 나름 목표한 정도는 이뤘다고 할 수 있다. 올해는 작년보다는 많이 보는게 목표.. ㅋ 영어공부는 항상 맘속에만 있어. 영문문서는 많이 보긴 했지만 따로 영어공부는 하질 못했으니... 올해는 영어공부도 해야하는데... ㄷㄷㄷㄷㄷ

작년에 취미생활 좀 열심히 하자고 했는데 작년엔 더 못했다. 카메라 기변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진을 거의 찍지 못했다. 개발쪽에 완전히 중심히 쏠려서 있다가 보니 어쩔수 없이 취미생활은 좀 포기해야만 했는데... 내 오두막에도 좀 미안하기도 하고 열심히 사는것과는 별개로 또 취미생활도 중요하기에 올해는 사진도 좀 찍으러 다니고 해야겠다. 아마 이 홈페이지는 이정도 페이스로만 계속 유지가 될 듯 싶다. 그냥 로그저장정도의 용도로.... 개발블로그에 완전히 치우쳐서 홈페이지의 활성화 같은건 별로 생각하기가 어렵다.리뉴얼의 마음도 조금 있기는 하지만 그럴 정도의 여력이 있을까 모르겠다.

재작년에는 전혀 안그랬는데 작년은 거의 지름신과 함께한 해였다. 재작년엔 그다지 사고싶은것도 없었는데 작년에는 흥분될만한 제품들이 너무 많이 나와서 도저히 가만히 있을수가 없었다. PC업그레이드하고 Egg로 어디서나 인터넷을 접속하는 윤택함을 가지고 PRS-505사서 실패하고 카메라 오두막으로 바꾸고 PRS-505의 실패를 Story로 변경하고 개발한다고 Vaio TZ36L/B(작년선택중엔 최고의 선택이라 생각하지만. ㅎ) 오두막에 이전 플래시 안되서 430EX II 사고 팜프리 지르고....... 나열만 해도 후덜덜 하구만.. ㅋㅋㅋ 올해는 좀 적당히 지름신과 함께하기를.. ㅋㅋㅋㅋ

어쨌든 올해도 열심히 열심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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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사마리아인들 - 10점
장하준 지음, 이순희 옮김/부키


한국분이 쓴 책인데 옮긴이가 있는걸로 봐서는 원서로 출간된 책인듯 하지만 번역도 좋은 편이고 저자가 한국분이라 한국얘기도 어느 정도 있어서 읽는데 어려움은 없다.

전반적인 내용은 세계경제에서 얘기하고 있는 신자유주의에 대한 비판을 하는 것이 이 책의 주된 논조이다. 신자유주의가  그들이 말하는 것처럼 무한경쟁을 통해서 더 좋은 결과를 낼수 있다는 것이 실제로는 그렇지 않고 오히려 현재 선진국 혹은 부자국가들의 이익을 극대화 하는 것이라는 것을 조목조목 설명하고 있는데 그 내용은 공감이 갈만하다.

부자국가들이 개발도상국들에게 말하는 것처럼 신자유주의의 무한경쟁아래에서 성장하지 않았고 실제로는 상당히 폐쇄적인 정책으로 부를 이루었으며 그들이 이룬 방법을 개발도상국들에게 권하지 않음으로써 "정상의 자리에 도달한 사람이 다른 사람들이 뒤따라 올 수 없도록 자신이 타고 올라간 사다리를 걷어차 버린"것에 비유함으로써 성경에 나오는 곤경에 빠진 사람을 돕는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이용해서 오히려 그사람을 등쳐먹는 나쁜 사마리아인이라는 말을 제목으로 사용했다.

요즘 경제에 많은 주제들인 시장개방, 외국인투자, 공기업 민영화, 특허, IMF등, 민족성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이슈거리에 대해서 논리적으로 반박을 하고 있고 내가 보기엔 그 논리는 합리적이다. 나는 기본적으로는 무한 경쟁을 좀 지지하는 입장이긴 한데 이 책을 읽음으로써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경제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 읽어볼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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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19 04:10:33 (*.146.70.238)
으엌
저기..블로그 주인장님 
과제로 제가 이 나쁜 사마리아인들 이란 책에 관해서 동의하지 않는 쪽으로 서평을 쓸 생각인데요..
이것에 관해 신자유주의 정책으로 개도국이 경제부흥을 이룬 케이스등을 찾거나 혹은 그것에 관해 많은 질문을 할수 있는
커뮤니티 사이트 혹은 책..추천좀 해주시면 안될까요..?
댓글
2010.04.19 05:29:59 (*.146.141.78)
Outsider
저도 경제에 대해서는 잘 몰라서 딱히 도움 드리기는 어려울듯 합니다.
다만 유시민이 쓴 후불제민주주의라는 책을 보면 위 책에 대해서 약간 반대하는 논지가 포함되어 있기는 합니다.
law_abiding_citizen.jpg

갑작스런 강도에게 아내와 딸을 읽은 클라이드에게 검사가 현실적인 가능성을 생각해 죄인중 한명과 거래를 해서 한명을 풀어주게 되고 이에 분노한 클라이드가 10년후 이들이 잘못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 복수(?)를 한다.(약간 스포성 있음)

그냥 그럭저럭 볼만한 정도만...
아무리 10년이라긴 하지만 평범한 가장이었던 클라이드가 천재적인 킬링머신이 되는 과정은 완전히 생략되어 있고 그냥 단순한 복수를 위한 살인마라는 캐릭터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메세지를 준다고 하기에도 좀 약한... 뭔가 흥미진진한듯 하지만 딱히 뒤에 숨은 놀라운 두뇌회전이나 반전같은것을 별로 없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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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sider
2009.12.07 08:33:23 (*.146.141.31)
9751
미친듯이 바빴다....

사람이 줄어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미친듯이 쏟아진 업무에 정신은 하나도 없고 평소에 습관처럼 돌아다니던 웹사이트들도 거의 구경도 못하고 업무로는 야근을 잘 안하는 주의인데 야근 겁나 해대고....

다행히 사고는 안터져서 다행이지만.... 담주까지는 업무가 좀 있긴 하지만 그리 무리인 정도는 아니니 담주부터는 좀 괜찮아 지기를... ㅎㅎㅎ 담주부터는 바쁜 일도 있는데 이젠 좀 여유로와져야지.... ㅋ

야근해야만 바쁜거라는 생각은 금물.... 딱 업무시간만큼만 일이 있는게 바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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