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 액션 - 8점
크리스토퍼 시 지음, 양성희 옮김/북돋움


제목은 이코노믹 액션이기는 하지만 이것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경제활동에 대한 얘기는 아니다. 돈을 벌고 저축하고 관리하는 그런 얘기라기 보다는 삶을 살아가면서 사고할 때의 논리적 오류를 범하지 않도록 하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범하는 논리적 오류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다. 삶 자체를 경제적인 활동이라고 보았을 때는 경제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이런식의 역발상을 꽤 좋아하기 때문에(좋아하기만 하지 잘 하지는 못한다.) 괜찮게 읽었다. 예를 들면 이런거다. 사람이 내돈주고 5만원주고 콘서트티켓을 샀는데 가기가 좀 어렵게 되면 힘들게라도 가지만 공짜로 얻은 5만원짜리 티켓이라면 포기해버린다. 같은 5만원이라는 가치이지만 다르게 취급하는 것이다. 책의 내내 사람들이 왜 이런식으로 생각하는지 그리고 어떤 오류를 많이 저지르고 있는지 많이 얘기해 주고 있다. 읽다보면 꽤 수긍이 갈만한 얘기이다.

좀더 괜찮게 구성할 수 있는 내용인데 뒤로 갈수록 설명은 좀 아쉽다. 이런 잘못된 사고방식을 해결하는 방법도 제안하고 있는데 그런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꽤 부족한 편이고 좀 어려운말로 설명을 대신하고 있어서 이해하고 있다. 이런건 환위법을 이용하면 해결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추단법을 이용해서 해결해야 합니다. 식으로 설명하고 있다. 추단법에 대해선 좀 설명이 나오지만 환위법으로 하라는건 도대체 어떻게 하라는건지.....

사고의 편견을 좀 깨뜨리는데 한번 읽어보고 마음에 두면 괜찮을 듯 싶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