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 2.0 이노베이션
오가오 히로시 외 지음, 권민 옮김
브라이언앤컴퍼니

미드나 영화에만 빠져있다가 오랜만에 책을 한권 들었다. 요즘 블로깅을 하거나 웹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수없이 들을수 있는 말 중 하나인 웹2.0!! 물론 약간의 개념은 가지고 있었고 웹2.0과 거의 비슷한 시기에 등장한 웹표준과 크로스브라우징라는 화두가 혼동되어 사용하는 경향을 많이 보이고 있어서 좀 답답해 하고 있다가 웹2.0이 과연 어떤것인지를 알고 싶어서 보게 되었다.

이 책은 300페이지가 좀 안되지만 책이 그리 크지 않고 URL에 대한 주석에 대한 부분으로 지면이 상당부분 할애되고 있기 때문에 읽기에 별로 부담되지 않았다. 웹에 대해서 거의 상식이 없다면 모르겠지만 어느정도 아는 상황에서는 웹2.0에 대해서 쉽게 풀어썼기 때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다.

책의 구성은

  1. 웹 2.0이란 무엇인가
  2. 웹 2.0을 둘러싼 테크놀로지
  3. 웹 2.0 서비스
  4. 웹 2.0 근미래 예측
  5. 웹 2.0 기업 최전선 리포트

의 5챕터로 구분이 되어 있다.

웹 2.0이란 무엇인가

첫 챕터에서는 이 책의 주제인 웹 2.0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있다. 웹2.0이란 말은 팀 오랠리가 최근에 웹에 부는 새로운 트랜드를 "웹 2.0"이라고 부르면서 퍼지게 되었다. (요즘은 IT레퍼런스책이라 하면 WROX가 대세인듯 하지만 WROX가 등장하기전에는 O'Reilly가 대세였다. 전산공부한다 치면 오랠리 책 한두권 정도는 모두 가지고 있었다. 한참 조용히 있는것 같더니만... 대단한 인물이었다. 솔직히 오랠리가 사람이름인지도 웹2.0덕분에 알게 되었다.

89년 팀 버너스 리가 월드와이드엡이란 것은 만든 이후로 엄청난 성장을 하였지만 이전의 웹과는 다르게 최근에는 새로운 경향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이건 웹의 궂화로 대표가 된다. 웹 2.0은 최근의 웹의 전체적인 흐름을 대표해서 가르키는 말이다. 비슷 한 것으로 팀 버너스리가 W3C에서 발표한 "시만틱 웹"이란 것도 있는데 시맨틱 웹은 웹자체를 데이터베이스화 하려는것이다. (내 생각엔 약간의 접근이 다를뿐 웹2.0과 시맨틱웹이 추구하는 것을 결국은 거의 같다고 생각된다.)

웹 2.0은 XML의 등장으로 구조화가 이루어 지고 급격한 사용자의 장가로 인하여 사용자들이 능동적인 입장으로 변해가게 되었다. 그리고 오프라인에서의 파레토 법칙이 깨지고 웹에서는 롱테일의 법칙이 적용된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이전과 다른 새로운 접근들이 시작되었다.

팀 오랠리가 말하는 웹 2.0의 조건은

  • 패키지소프트웨어가 아닌 서비스를 제공할 것
  • 데이터를 제공할 것
  • 사용자들의 참여를 촉구할 것
  • 집당지성을 이용할 것
  • 롱테일을 이용할 것
  • 플랫폼을 가리지 않을 것
  • 오픈소스 기술을 다양하게 사용하고 매쉬업할 것

두군다나 웹 2.0은 이 모든것이 아닌 하나에만 특화되어 있어도 웹2.0으로 규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웹 2.0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구글, 포털의 변화, 광고체계등 웹2.0의 큰 변화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고 있다.

이 부분을 읽고 나면 내가 모르고 있었던 부분도 많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착각하고 있던 부분도 깨닫게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블로고스피어에서 웹표준(크로스 부라우징과 헷갈리는 사람들 말고..)을 왜 그렇게 열렬히 외치는지를 약간은 알게 되었다. "table로도 잘 보이는데 머하러 div를 써야해"라고 생각했는데 웹2.0은 현재의 변화를 지칭하는 동시에 그동안 자연성장에만 맞긴 탓에 엄청난 정보량에 쉽게 대처하지 못하는 지금의 웹을 의도적으로 구조화하려는 움직임을 동시에 지칭한다고 생각되었다. 앞으로 더욱 늘어갈 데이터를 위해 체계화하려는 것이다.

웹 2.0을 둘러싼 테크놀로지

웹 2.0을 이해하려면 기술의 이해가 중요하다. 요즘을 보자면 기술적으론 진짜 못하는게 없는 것 같다. 뭘 할지가 애매해서 그렇지. 2장에선 웹2.0을 이끌고 있는 각종 기술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XHTML, RSS/Atom, Ajax, Flex, 애자일, 루비 온 레일즈, LAMP 등 웹2.0에서 중심을 이루는 각종 설명을 하고 있다. 물론 다 개발쪽이지만 설명이 어렵지 않아서 개발쪽일을 하고 있지 않다고 하더라도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것이라고 본다.

이런 기술들을 바탕으로 한 많은 트랜드들이 있다. 일반사람들에게는 구글로 인하여 크게 다가온 오픈 API를 통해서 여러 서비스를 조합해서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매쉬업, 일반 사용자들의 컨텐츠를 보호하기위한 크리에이티브 커먼즈(나도 적용중이다.. 뿌듯!!), 개인적으로 웹을 비롯한 분류체게의 큰 혁신이라고 생각하는 사용자의 의한 분류인 포코소노미, 변하지 않는 URL 퍼머링크의 등장, 웹2.0에서 그 중심에 있다고 생각하는 블로그들을 실 예를 들어가면서 설명하고 있다.

나는 그러지 못했지만 대부분의 여기서 예로 드는 서비스들의 URL을 다 알려주기 때문에 관심가는 사이트들은 방문해서 사용해 본다면 웹2.0을 이해하는데 더욱 효가적일 거라고 생각한다. 웹 2.0을 상당히 실제적인 것이고 이미 현실로 많이 다가와 있는 것이니까...

웹 2.0 서비스

실제로 웹 2.0의 서비스들을 하고 있는 많은 업체들의 서비스 들을 소개하고 있다.

아이팟+아이튠즈로 상당한 재미를 보고 있는 애플(난 애플이 웹2.0이라는 생각은 단 한번도 해본적이 없지만 여기서는 가장 먼저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웹2.0하면 가장먼저 떠오르지 않으면 안될 구글!! 이 책에 나온대로 웹2.0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기업이고 그 덕에 그 어떤 기업도 상대하지 못했던 MS를 가장 크게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에겐 그리 친숙하진 않지만 세계최대의 E-커머스인 아마존! 잘 몰라서 그렇지 아마존은 상당히 많은 서비스를 가지고 있었고 그런 서비스들은 웹2.0의 범주에 손색이 없었다. 왜 아마존이 세계 최고의 인터넷 상거래사이트로 떠오르고 여태까지 으 위치를 유지하고 있는 것인지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아마존과는 다른 형태의 E-커머스 이베이!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하고 있다.

지은이가 일본인이기 때문에 대표되는 기업외에 일본의 웹2.0에 대해서 상당부분을 할애하고 자주 일본업체에 대해서 나오는데 일본의 기업이나 서비스들에 대해서는 거의 아는바가 없었고 일본어도 잘 몰랐기 때문에 여기서 소개된 서비스들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한것은 좀 아쉬운 부분이었다.

웹 2.0 근미래 예측

4장에서는 여태까지 설명한 웹 2.0에 대해서 정리를 하는 분위기다. 3장까지가 현재까지 진행된 웹 2.0이었다면 여기서는 이제 웹2.0이 흘러가는 방향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다. 작년에 나온 책이지만 아직은 여기서 크게 변한 것이 없기 때문에 앞으로의 흘러가는 것을 바라보기 위한 관점을 얻는데 무리가 없다.

구글 vs MS의 구도는 아직도 최고의 빅뱅승부이고 브로드캐스팅의 진입도 애플TV와 최근 Joost의 등장으로 가속화 될 전망이다.

5장은 머 지은이가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내용이나 일본의 웹2.0업체 중역들과의 인터뷰들이 실려있는데 주제가 좁 갑작스럽거나 산만한 경향이 있고 일본의 웹에 대해서는 거의 아는바가 없기 때문에 어떤 업체가 어떤 서비스를 하려고 하고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있고 하는 부분은 그다지 흥미가 가는 부분은 아니었다. 그냥 가볍게 보면서 웹 2.0업체들이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지 보면 될듯 하다.

이제 시만틱웹이든 웹2.0이든 용어에 관계 없이 이 흐름을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사용하는 데는 별로 상관이 없다.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이런걸 모르고 별로 알고 싶어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집단지성처럼 자신도 모른체 웹2.0에 참여하고 있다. 이게 웹2.0의 매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어쨌든 웹에서 User가 아닌 Provider쪽의 입장에 서게 된 상황(이러니까 뭔가 거창해 보이는데? ㅋ)에서 웹2.0이라는 트랜드를 이해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하다.

오늘 인터넷 서점을 보니까 웹2.0에 대해서 많은 책이 또 나왔는데 다른 책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작년에는 이책이 거의 유일했었기 나는 이책을 선택했다. 왜냐하면 우리형한테 빌린거거던..... 어쨌든 어렵지 않게 핵심을 잘 풀어놓은 것 같아 맘에 든다.

덧) 개인적으로 가장 크게 공감한 점은 구글을 리바이던(성경의 무슨 괴물인데 인간에게 머 필요악이라던가 머라던가....)에 비유한 부분이다. 이부분도 개인적으로 포스팅을 하고픈 주제였지만 구글이 대단하고 놀랄정도 인것은 인정하지만 MS를 싫어했던 가장 큰 이유가 그들이 독점적 지위에 거대 공룡이었기 때문인데 약간은 다르긴 해도 구글이라는 새로운 공룡이 생겨나는것 같아서 달갑지 많은 않다. 그들이 "사악해지지 말라"는 말을 어디까지 지킬수 있는지 괌심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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