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성공 신화의 비밀
데이비드 A. 바이스 외 지음, 우병현 옮김/황금부엉이

 

인터넷은 정보의 보고이기는 하지만 그 깊이가 깊지 못하고 하다보면 얄팍한 지식들만 익히게 되는 경향이 좀 있어서 간만에 책을 좀 잡았다.

 

IT업계에서 새로운 공룡으로 떠오르고 있는 구글!! 창업 7년만에 세계최고의 기업이 되어버린 구글. 구글의 최종 목적은 세계정복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구글의 성장력과 웹 장악력은 무서울 정도다. 이 책은 이 구글이라는 기업의 역사를 담고 있다. 기업이 어떻게 창업되고 현재까지 성장되어 왔는지에 대한 내용이 담겨져 있다.

좀 다르지만 전에 애플의 스티브잡스에 대한 책인 ICON을 읽은 적이 있다. 내 느낌은 아이콘은 좀 소설처럼 지은이의 개인감정이 좀 들어간 느낌이고 이 책은 구글의 역사를 밝히려는 목적대로 상당히 객관적으로 적은 느낌이고 대부분의 IT인들이 그렇듯이 약간은 필자도 구글에 대한 호의는 약간 나타나고 있다.

구글의 두 창업자가 만난 때부터 스탠포드에서 같이 공부하면서 검색엔진에 관심을 가지고 그걸 회사로 차리게 된 배경.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하고 있는 구글 특유의 자유스런 기업분위기가 생긴 배경과 각종 서비스 오픈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기 때문에 이 책을 읽으면 구글이 어떤 기업이고 어떻게 커왔는지를 자세히 알 수가 있다.

 

책의 전반적으로 계속 나타나듯이 래리와 세르게이는 기존의 통념을 모두 거부하고 있다. 이건 원래 이래 이런식의 사고방식에 굴하지 않고 상장을 할때나 새로운 항상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돈때문에 기업문화등을 해치지 않는 방향으로 항상 하려고 한다. 이건 상당히 멋저 보이는 일이지만 내 생각으로는 이런 방식으로 이정도위치까지 올라온 거의 첫 기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일단 성공을 해야 맘대로하고 기본의 것들을 거스르려는 노력도 인정을 받는 것!!! 구글은 자유스런 분위기를 망치지 않으면서도 이 모든 것을 이루어 냈다. 래리와 새르게이의 기본적인 생각 "사악해지지 말라"라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 현 위치까지 올라온 점이 가장 대단해 보인다.(개인적으로 요즘은 좀 사악해 지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가장 부러웠던 것은 스탠포드 대학의 분위기였다. 초반부에 구굴을 세우기 전에 스탠포드 대학원에서 연구를 하다가 세워낸 구글. 이런 환경이 정말 부러웠고 이게 바로 석사고 박사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 교수들은 논문을 쓰기는 쓰는건지. 술먹으면 휴강하고 대충 강의만 떼우는 교수들도 적지 않은데..... 이들은 정말이지 다른 목적이 아닌 순수한 학업에 대한 열정만으로 연구를 하고 공부를 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추어져 있었고 또 그걸 실제 사업으로 연결해 주려는 대학측을 보면서 그 체계는 정말이지 부러웠다.

 

난 구글서비스를 많이 사용하진 않는다. 검색만 가끔 쓸뿐 그다지 나한테는 끌리는 서비스들은 많지 않다. 물론 가입이나 그런건 거의 다 되어있기는 하지만......

어떻든 간에 여러면에서 다른 대기업들과는 확연히 차별화되는 구글의 기업문화는 모두가 부러워하는 바이다. 그중에 하나인 20%규칙!!! 20%정도의 시간은 회사 업무가 아닌 개인적인 프로젝트를 위해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규칙으로 또 이런 개인 프로젝트가 괜찮을 경우에는 이걸 구글의 서비스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도 아끼지 않는 시스템이 갖추어져있다. 이것 때문에 무수한 베타서비스와 구글LAB이 운영되고 있는 것이겠지. 물론 이부분에 대해서 MS의 직원의 말도 참 인상적이었다. "빌게이츠가 내게 20% 규칙을 주겠다고 말한다면 저는 나쁠건 없습니다. 하지만 이미 저는 원하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20% 규칙을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현실은 만만치 않은거고 말뿐이지도 모르겠지만 나에겐 확실히 인상적인 말이었다.

 

IT분야에서의 엄청난 장악력을 보이고 있는(개인적으론 좀 우려도...) 구글에 대해 자세히 알수 있고 사건중심이면서도 그리 지루하지 않게 써놓아서 괜찮았다.

 

PS. 번역은 전체적으론 좋지만 약간 눈이 밟혔던 거는 영어가 정확한 한글 발음은 없다지만 Paris Hilton은 패리스 힐튼이라고 읽는게 일반적인 것 아닌가. 프랑스 파리도 Paris라고 해서 이걸 "파리 힐튼"이라고 써놓았다는 건 역자가 패리스 힐튼이란 이름을 첨 들어봤나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