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이제 가끔 정치적 이슈있을때나 글을 남기게 되는군...

이번엔 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계속 남아있는 불안감이 현실이 되어버렸다. 졌다...

이번엔 할말도 없다. 70% 넘으면 해볼만 하다고 생각했는데 75.8이나 투표율이 나왔는데도 졌고 이 정도차이라면 80%가 나왔어도 이겼을 지 알수가 없다. 단일화도 완성되서 완전한 1:1 구도에 딱히 핑계(?)댈 거리도 없이 국민이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선택했다.

사실 이걸 보수냐 진보냐의 사상적 차이라고 보지 않고 부패를 막기 위한 정의실현의 문제라고 생각하는데(물론 반대쪽도 그렇게 생각하겠지...) 그 싸움에서 이기지 못했다. 얼마전 탁현민 PD가 트위터에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다.

우리는 우리 수준에 맞는 대통령을 가질 것이다.

나는 저글을 보고 왠지 무서운 생각이 들었었는데 박근혜가 우리의 수준이었다. 나라가 미쳐서 발전하고 잘살기 위해서는 좀 헤쳐먹어도 상관없고 발전만 하면 사람을 좀 죽이거나 망쳐버려도 괜찮다고 공식적으로 인정해 주었다. 앞으로도 발전하기 위해서는 그래도 된다는 의미인가?(자신만 아니면 괜찮다는 거겠지... 대신 자신이 그 위치에 갔을때 억울하다느니 그런 소리는 하질 않길 바란다...) 이게 박빙으로 가야하는 것조차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에서 진것은 더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 한 몇일은 가겠지....

주로 온라인에서 놀기는 하지만 온라인에 갇혀있다고는 생각지 않았는데도 내 생각보다도 벽은 훨씬 높았던것 같다. 사실 정치에 관심을 가진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내가 잘 파악하고 있다고 보진 않았지만 더 열심히 역사를 공부하고 노력해야 겠다. 그리고 다시 숨어(?) 지내야할 5년이 시작될테니 5년간 뭘 할 수 있을지 고민해봐야겠다.(생각하는 건 좀 있지만 여기서 풀 건도 아니고 그럴만큼 구체적인 것도 아니고...) 반 농담처럼 박근혜되면 이민가야될지도 모른다고 했었는데 말그대로 그건 반농담이고 누구 좋으라고 이민을가... 버텨야지...


덧) 글을 다 쓰고 보니 나중에 내가 뭔가(?) 하게 된다면 이런 글을 올린걸 빌미로 빨갱이로 잡혀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