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에서 맥카슬린이라는 새로운 CPU(성능은 그닥이지만..)를 내놓으면서 초미니급 노트북의 바람을 일이킨 UMPC가 2세대에 들어서기 시작했다. 예전에 정말 꿈꾸던 주머미속의 PC가 슬슬 도래하고 있는 듯 하다. 난 UMPC라는 말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초미니급 노트북은 소니등을 필두로 하여 원래 존재하던 것이었으나 이걸 "오리가미"프로젝트라고 하여 MS가 예선 센트리노라는 이름으로 인텔이 큰 성공을 거둔것 처럼 기존에 있던거를 새로운 기술 하나도 없이 그냥 이렇게 이렇게 만든건는 UMPC라고 하자!! 라고 발표해서 나온게 UMPC(오리가미)이다.

물론 이렇게 함으로써(또한 MS라는 공룡이 움직여 짐으로써) 매니아들의 전유물이었던 초미니급 노트북이 일반인들에게도 큰 관심을 끌여 들인것은 좋은일이고(매니아들은 말만 많고 까다롭기만 하지 돈은 별로 안되는것 같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중소기업들도 UMPC라는 시장에 뛰어들어서 가격하락에 큰 요인을 줄것도 박수쳐줄만하다... 고진샤나 베가등등...

어쨌든 초기에는 UMPC가 아닌 내 U50을 보고 UMPC라고 하는게 싫었지만 이젠 머 UMPC가 초미니급 노트북을 지칭하는 대명사격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오리가미와 오리가미가 아닌 것을 구분하는 것이 웃기게 되어버렸다.

UMPC의 1세대가 대충 지나가고 새로운 모습으로 2세대가 출시되기 시작하는 즈음이다. 삼성이 Q1울트라를 출시하고 고진샤가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고 모두 맥카슬린 CPU를 사용하였다. 이 시장에 후지쯔가 참여하였다. 아무래도 미니급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소니다. 지금 내가 쓰는 모델도 그렇게 내가 갖고 싶어했던 C1시리즈, U1, U3, U101 그리고 최신모델인 UX시리즈 모두 소니모델이다. 하지만 소니처럼 확튀는 모델은 아니어두 후지쯔도 지속적으로 소형 노트북을 만들었었다.

나의 첫 노트북이었던 후지쯔의 B100이라는 녀석두 8인치였나? 하는 그시대에는 상당히 작은 크기의 노트북으로 상당히 오랫동안 좋은 기억으로 사용했었다. 군대간 사이에 팔려나가서 형의 클리에 NX70의 밑거름이 되었지만... 올초 이녀석의 사진을 보았을때부터 가슴이 떨렸다. 그리고 후다닥 질러버렸다.

비싸단 사람도 있긴 하더만 난 150정도는 생각하고 있던 상황에서 초기가 129에 할인가능이라는 조건에다가 대용량배터리와 가죽케이스 제공이라는 예판은 엄청난 파격가로 생각되었고 안지를래야 안지를수가 없었다. 이미 맘은 거의 굳힌 상태였지만 누구말대로 "지르고 싶으면 지르는 거지 그돈 백만원 있다고 엄청 행복해 지는것도 아니고.." ㅋㅋㅋ 그래두 졸업하고 취업한다고 나름 좀 신중하려고 했지만 결국은 인생머있어? 모드로 질러버렸다. ㅋㅋ

U1010(이하 유롤로)의 2차예판으로 지르고 2주만에 도착했다. 이놈들 물량이 상당히 딸리는듯 정발은 안하고 또 3차예판에 들어갔다.. ㅡ..ㅡ 어쨌든 같이 준다던 대용량 밧데리는 오지도 않았다. 수급불량으로 따로 보내준다는 안내문만 들어있고... 어쨌든 그리 크지 않고 U의 마크가 인상적인 박스였다.

구성은 간단한 편이다. U1010본체과 기본으로 들어있는 파우치, 아답터, 간이 포트리플리케이터에 설명서와 복구시디가 들어있다. 요즘은 복구디스크를 따로 주지 않고 HDD에 일부를 복구파티션으로 만들어서 제공하는게 일반적인데 ODD도 달려 있지 않은 유롤로가 CD형태로 제공한것은 좀 놀랬다. 머 그만큼 HDD를 빼앗기지 않아도 되고 내맘대로 해서 복구시디를 구성할 수도 있고 하니 큰 문제는 안될듯 하다. 요즘은 만원정도면 IDE-USB케이블을 살 수 있으니...

사진은 좀 누렇게 나왔지만 하얀색이다... 깔끔한게 진짜 이쁘고 진짜 작다. 기다리는 2주동안 1차예판 구입자들이 물건을 받았고 워피에서 소음과 마감때문에 안좋은 얘기가 많이 나오면서 "좀 성급했나?"하는 걱정을 했지만 물거을 받는 순간 그런 마음은 눈녹듯이 사라졌다~~ 아~ 멋져라...

그럼 스펙을 좀 보자..

A110이 새로운 인텔의 저전력 CPU인 맥카슬린이다. 보는바와같이 성능은 높지 못하고 저전력에 중점을 뒀다는데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얼마 사용안했지만 일반 배터리로는 동영상이나 무선랜 돌려서 2시간도 빡빡한듯 하다..(빨리 대용량이 와야...) 현재 Q1 Ultra와 U1010만 A110 CPU를 사용한 유일한 모델이고 고진샤의 K600은 하나 아래인 A100 CPU를 사용하고 있다.

국내 출시 모델은 일볼 모델과는 다르게 HDD가 40기가가 달려있어서 정말 맘에 든다. 내가 원하는 스펙은 모두 달려있다. 5.6인치의 휴대하기에 최적인 사이즈에 키보드까지... 카메라에서 사용하는 CF슬롯... 추가적으로 쓸일은 좀 적어보이지만 SD슬롯까지..에 블루투스 최고다.. ㅠ..ㅠ 비록 온보드타입이라 업을 할순 없다고 하더라두 1기가의 램... U50의 256램의 설움은 이제 끝이다... U1010의 상황상 1기가이상은 필요도 없을것 같고...

색은 저색 하나인데 사진으로 보는것보다 실제로 봤을때의 느낌이 더 좋다. 화이트와 블랙의 대비가 깔끔한 느낌을 준다.

마데인 저펜이라고 스티커까지 붙혀있다. UMPC임에도 일반 놋북의 외관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사진에서 보듯이 모가지 부분에 쇠부분이 약간 보이는걸 볼 수가 있다. 밀면 옆으로 좀 움직이기도 하고 대가리도 흔들면 좀 흔들린다. 후지쯔의 다른 스위블 모델인 P1610을 다음에 좀 신중히 만져봐야겠다. 어쨌든 저걸로 말이 많은데 난 그닥 신경안쓰기로 했다. 큰 문제도 안들것 같고 닫았을때 나도 약간의 수평이 안맞기는 하지만 모 그정도야...

키보드부분이다. 나름 왼만한 작은 키보드는 다 만져봤고 그런데에 적응력은 좋다고 생각하는데 이녀석은 무쟈게 작다. 오타를 줄일려면 좀 시간이 걸릴듯 하다. 화살표버튼도 Fn과의 조합이라서 자꾸 실수를 하게 되고....오른쪽 Shift가 없는 것이 아무래도 힘들고 ESC가 차라리 Fn과의 조합이었으면 하는 생각도 좀 든다. 메신저에서는 ESC가 눌려지니 그냥 창이 닫아져 버려서.. ㅡ..ㅡ

한영전환은 Fn+Alt인데 나는 원래 컴퓨터를 처음 쓸때부터 아래아한글이 사용하던 왼쪽Shift+Space로 하는게 습관화 되어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키보드 종류3을 적용했더니 한영전환에는 별로 불편함을 못 느끼겠다.

모니터의 상단에는 30만화소 카메라가 달려있다. 이와다는거 130정도는 달아주지 30만이뭐냐 30만이... 오른쪽에는 스파일러스를 꼽는 곳이 있고 지문인식기와 제약된 상황을 고려해서 PC에서 많이 쓰는 Ctrl+Alt+Del의 기능을 하는 버튼이 있다. 모니터 아래쪽에는 왼쪽부터 키보드 Light버튼과 타블렛메모장을 하는 버튼이 있고 화면을 90도씩 돌려주는 버튼이 위치하고 있다.

스위블이라면 누구나 한번씩 찍어본다는 머리 살짝 돌리고 찍기이다. 캬~~ 스위블 진짜 한번 갖고 싶었다. 군대에서 외박나왔을때 형이 들고왔던 클리에 NX70에서 생전 처음 보았던 스위블.... 클리에 UX50 후지쯔 P1510, 1610등 많은 스위블을 탐냈지만 한번도 가져보지 못했던 걸 드디어 갖게 되었다. 스위블은 힌지땜에 내구성에 약간 불안함은 있긴 하지만 그래두 그것만으로도 활용의 폭은 대폭 커지리라 생각한다. ㅠ..ㅠ

바로 타블렛으로 변신이다. 이렇게 하고 원노트를 켜놓으면 노트나 다름없다. 회의등에서 필기하기도 이것 만한 것이 없다. 캬캬캬

스위블 되면 자동으로 화면이 돌아간다. 지금 보는사진과는 반대쪽에서 보게 딘다. 마우스와 버튼의 위치상 그쪽에서 보는 것이 더 맞다. 사진에서 왼쪽에 검은게 마우스이고 오른쪽의 버튼이 마우스의 좌우버튼이고 그옆에 Mono스피커가 있다.(이어폰은 물론 Stereo이다.) 그리고 마우스 옆에는 스크롤을 위해서 상,하버튼이 있다.

몇일간 사용해 본 결과 사용중이던 U50에선 상하좌우버튼이 있는데 비해 여기선 상하버튼만이 있어서 약간 불편하게 느껴졌다. 타블렛 당태로 영화를 볼때 약간 앞으로 감고 싶을 때도 꼭 마우스로 조절을 해주어야 했다. 크기상 어쩔수 없었겠지만 상하좌우+엔터 키가 달려있지 못한게 약간 아쉽다.

좌측면이다 왼쪽부터 무선랜 On/Off버튼과 전원잭, SD슬롯과 볼륨, 마이크와 이어폰잭이 있다. 볼륨의 경우 휴대하면서 볼륨을 만질것을 생각했을때 보통 많이 사용하는 Fn과의 조합이 아닌 별도의 다이얼을 달아놓은 것은 Good Choice였다. 그냥 아날로그 다이얼이 아니라 저걸로 윈도우의 볼륨을 조절해 주는 것이고 케이스를 끼울경우 다루기가 좀 불편하긴 하지만 눌렀을때는 바로 Mute상태가 되는 것도 편의성은 상당히 고민한듯 하다.

앞쪽 면에는 여러상태를 알려주는 램프와 U1010의 커넥터가 달려있다. 제공된 간이포트리플리케이터도 이곳으로 연결하고 별도의 크래들도 이곳을 통해서 연결한다. 가격이 가격인지라 어쩔수 없기는 했지만 크래들이 기본제공이 아닌건 정말 아쉽다. 15만원정도 한다는데 그걸 돈주고 살수도 없고.. ㅠ..ㅠ

오른쪽에는 전원버튼과 USB포트, 그리고 캐논DSLR을 사용하면서 나에겐 중요 구매요소가 되어버린 CF슬롯이 달려있다.

아랫면에는 각종 스티커가 붙어있다. 배터리는 뒤쪽에 달려있고 이건 일반형이고 대용량 배터리는 뒤로 약간 더 튀어나온다.

크기를 좀 보자. CD로 90%정도가 가려지는 크기이다. 기본에 가방이나 그런것이 모두 5인치의 U50에 맞추어져 있어서 5.6인치의 U1010에서 안들어가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그럴 걱정은 없을 정도로 충분히 작은 크기였다.

높이는 CD케이스 3개를 쌓은 정도의 크기이다.... 세상참 많이 발전했다. 이정도 스펙에 이정도 크기라니...

사진 많으니 힘들다. 요즘은 시간도 좀 없는 상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