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 규칙이나 그런게 없기는 하지만 보통 50mm의 화각을 표준줌이라고 얘기를 한다. 이게 사람이 보는 시야와 가장 비슷하다나 머라나... 암튼 이녀석 보다 작으면 보통 광각이라고 하고 높으면 망원이라고 대개들 한다. 딱 정해져 있는건 아니고 이런 말은 상대적인 의미로도 쓰이지만....... 그래서 모든 메이커에서는 50mm렌즈가 다양하게 나와있고 표준줌렌즈도 50mm안팎으로 생산된다.
그래서 나도 캐논에서 가격대비로 가장 좋다고 생각되는 일명 쩜팔!!! 캐논 50mm F1.8을 처음부터 구입해서 아주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대개의 DSLR은 크롭바디이다. 크롭바디라는 것은 CCD가 필름사이즈보다 작기 때문에 저 렌즈에 표기되어있는 화각이 다 안나온다는 것이다. 내가 쓰는 350D는 1.6배크롭바디이다.(니콘이나 펜탁은 1.5배크롭) 쉽게 말하자면 50mm렌즈를 꼽으면 50 x 1.6을 해서 80mm렌즈가 된다는 얘기다. 그래서 실제론 표준줌 렌즈이지만 크롭바디에 사용해서 이게 애매한 화각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실제로 사용해봐도 식당이나 커피숍에서 건너편에 앉아있는 상대방을 찍기가 어렵다. 얼굴만 나온다거나 내가 뒤로 좀 물러나야 상반신이 나오게 되는 망원적인 렌즈가 되어버린다.
그래서 크롭바디에 꼽아서 50mm가 나오는 렌즈들에 사람들은 관심을 가지게 되고 작년인가 재작년 말에 등장한 시그마의 30mm F1.4(일명 삼식이)는 가격적으로나 그 성능면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는 렌즈가 되었다. 핀문제가 상당해서 뽑기라는 말이 나오고 핀이 제대로 맞는것보다 안맞는게 더 많은 분위기이지만 인기는 여전했고 이젠 국내에서 핀조정이 가능함으로써 인기는 더해갔다. 30mm이기 때문에 내 바디에 꼽으면 48mm 거의 표준줌에 근접한 화각이 나오는 것이다.
그래서 샀다. Sigma 30mm F1.4 EX DC HSM......이다. 아이팟 샀다고 글올린지 얼마나 되었다고 또 이녀석을 올리게 되는군.... 설날특선 양대 지름이라고 할 수 있다. 둘다 오래전부터 계획되고 노리고 있었는데 총알장전이 양쪽이 한꺼번에 되면서 동시에 질렀을 뿐이다.
이녀석은 새걸로 샀다. 처음살때 외에 모든 렌즈는 중고로 이용한다는 원칙을 가졌지만 이번만은 그 룰을 깨고 새것을 구입했다. 그럴수밖에 없었던 것이 정가는 50만원이 넘는 녀석이라지만 보통 46-48까지 구입이 가능하고 1월에는 설탕몰에서 12%쓰면 43까지 구입할 수 있었고 난 44대에 구했다. 그런데 중고가는? 38~42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에세랄 클럽이 너무 많은 회원으로 중고가가 좀 높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이건 좀 너무하지 않은가? 머 이건 시그마에서 이번주까지 필터를 주는 행사를 해서 그 갭이 더 줄어든거지만 신품가가 떨어지면 중고가도 자연히 같이 떨어져야 하는건 당연한 일 아닌가..... 중고의 장점은 센터갔다와서 핀조정이 되어있다는거 뿐...... 어차피 공짜인데 한버 갖다오고 말지!!!! 센터가나 중고거래하러 나갔다 오나 매한가지... 암튼 5만원도 채 차이안나는 이해가지 않는 가격차로 인하여 바디구입후 처음으로 신품 렌즈를 구매하게 되었다.
신품도 여기저기 보니 설탕몰이 제일 싸던데 유저가 많은 캐논과 니콘마운트는 계속 품절이 되고 입고되어도 곧 다시 품절되는 사태가 계속 벌어졌는데 이벤트 마지막날인 22일 아침에 다시 가보니 캐논이 입고되었길래 냉큼 질러버렸다!!! ㅎㅎㅎㅎㅎㅎㅎ
거의 비슷한 시그마의 구성품... 도시락통 들었고 보증서랑 설명서 들었고 고가렌즈답게 꽃무늬 후드가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옆에 있는 카드는 1회 초점 무상카드이다... 물론 1년 보증기간내에는 상관없고 그 뒤에 무료로 한번 사용할수 있게 해주는 거다. 이번 이벤트 기간내에만 제공한거다.......
시그마 렌즈엔 대부분 달려있는 EX렌즈 표시가 되어 있다. 구형은 이게 스티커루 되어 있고 신형은 양각으로 각인되어 있다. 성능의 차이는 없는듯;;;;; 표준단렌즈 답게 아담한 크기에 조리개창까지 달려있어서 고급스런 느낌이다.
DC HSM이 표시 되어 있다. DC는 디지털전용렌즈라는 걸 뜻한다. 말이 좀 애매하다고 생각되긴 하는데 정확히는 크롭바디 용이라는 얘기다. 풀프레임바디에서 사용하면 비네팅이 생긴다. 물론 꼽을수는 있지만..... HSM은 캐논의 USM과 비슷한 시그마의 하이퍼소닉모터를 말한다. 이게 달려서 AF가 상당히 빠르고(옆집엄마에서 처음 HSM을 사용했는데 상당히 빠르다!!!) 조용하다!! 같은 렌즈임에도 펜탁스 용에는 HSM이 안달려있다.
최대개방 조리개가 1.4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는 넓지 않다. 그래도 조리개가 크그 뻥뚫려 시원하다.
역시 꽃무늬 후드가 달렸다. 이로써 점팔을 제외한 모든 렌즈에 꽃무늬 후드가 달리게 되었다. 이제는 이녀석이 내 바디캡이 될것 같다. ㅎㅎㅎㅎㅎ 원래 삼식이가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마운트하는게 엄청 빡빡하다. 쇠가 갈리는 느낌이 들 정도로... 처음에는 마운트가 잘못왔는데 억지로 꼽았나 하는 생각까지 들었을 정도였다... 이건 클럽에 한번 물어봐야겠다.
뒤집어 꼽았다. 단렌즈라서 줌링이 없기 때문에 뒤집어 꼽았을때 줌링을 가리거나 할 일이 없어서 오히려 더 좋은 것 같다. 스냅샷에는 거의 최고로 인정받던데... 앞으로 이녀석과 함께한 포토라이프가 기대된다.. ㅎㅎㅎㅎㅎ
쩜팔(Canon 50mm F1.8)과의 크기비교이다. 전체적으로 약간 커졌고 훨씬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필터사이즈도 52mm랑 62mm이니 확실히 커졌다. 그래도 둘이 비교해서 그렇지 마운트하면 딱 적당하다는 느낌이 강하다.... 일단 쩜팔은 가지고 있을 생각이다. 삼식이가 있는 상황에서 화각이 애매한 쩜팔의 활용도는 훨씬 떨어질 수밖에 없고 하지만 고가도 아니고 워낙 이녀석도 사진이 잘나오기 땜시롱 일단 갖고 있어보기로 잠정 결정했다. 쓰다 삼식이가 너무 맘에 들면 바로 방출할지도 모르지만...
그럼 이제 사진을 보자... 사진을 찍기 위한 도구자나.....
1.4다... 30미리임에도 이정도로 달라가다니... 1.4의 위력에 과연 덜덜덜이다...... 렌즈자체의 느낌을 생각해서 무보정 온리 리사이징이다.
이렇게 보면 1.4의 위력을 가히 느낄수 있고 사진도 상당히 괜찮게 느껴진다....
버뜨!!!!!!
뽑기라는 명성에 어울리도록 역시 뽑기에 실패했다. 후핀.....(머 살때부터 센터한번 갈 생각은 하고 있었기에 상관은 없다.)
인쇄물자체가 흐립해서 좀 그렇기는 하지만 +1쪽이 확실히 선명함을 볼 수 있다. 0에 맞추어져야 하는데 0과 +1사이에 초점이 맞추어지고 있다. 100%크롭이다.
인쇄상태가 양호한 책으로 해보면 더 정확하다.... 메리:(그러면 되겠네요 있는곳)에 초점을 맙우었는데 초점은 "곱 개 있으니까)쪽으로 맞아부렀다... ㅡ..ㅡ 그래두 센터갔다오면 거의 다 칼핀이 되는것 같으니까......
약간 후핀이기는 하지만 최대개방입에도 저정도로 칼같이 나온다는거에 감동이다... ㅠ..ㅠ 이사진은 크롭한거를 리사이징한거다.... 100%크롭은 아니고.....
요즘은 사진이 상당히 정체되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워낙 좋은 사진들을 많이 보다 보니 눈이 높아져서일까 내 사진에 흡족한 경우가 별로 없어졌다. 그러면서도 렌즈를 상당히 업그래이드해가면서 여기까지 왔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L렌즈급을 제외한 렌즈구성에서는 거의 꿀리지 않을 만한 구성이다.
초광각 : 시그마 10-20mm F4-5.6
표준줌 : 탐론 27-75mm F2.8
망원 : 시그마 70-200mm F2.8
단렌즈 : 시그마 30mm F1.4
캐논 50mm F1.8
스트로보 : 시그마 500DG
시그마의 비중이 상당히 높아졌군.... 거의 내가 생각할 수 있는 최고의 구성이다. 여기에 더 생각한다면 애기만두(85.8)에 백마(100mm Macro)정도라고 할 수 있는데 이것들은 겹치는 부분이기 때문에 여기서 일단 멈추기로 맘먹었다. 최근에 고가의 렌즈를 2개나 늘렸고 한참동안은 렌즈를 지르는것보다 사용하는 쪽에 좀 더 관심을 가지기로 했다. 일단 요즘만 해도 사진을 많이 못 찍고 있기 때문에.... 이젠 렌즈보다는 내공을 증진해야 할 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