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쓴 글에서 밝혔듯이 04년 2월에 구입해서 3년간 사용하던 i-river H140D에서 여러가지 한계를 느끼고 아이팟으로 넘어왔다.

변경한 가장 큰 이유는 용량의 한계!!! 40GB짜리에서 MP3로 한계를 느낀다는게 어찌보면 말도 안되는 일이지만 단순 용량문제를 떠나서 탐색기를 이용한 폴더관리를 해야하는 H140D에서 보유MP3가 40기가가 넘어간 상황에서 필요없는 곡을 빼내고 새곡을 넣는 것도 만만치 않은 일이었고 갈수록 내가 기억하는 범위내에서만 듣게 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유일한 선택이었던 아이팟 80GB로 넘어왔다. (이번에 알바비가 들오왔기 땜시롱...)

애플의 포장의 미학이 느껴지는 상황이다. 우리형도 아이팟을 쓰고 있지만 아이팟 박스를 본거는 처음이었다. 점심때 온 택배... 좀만한 박스가 왔다. 추석후에 잡다한 것들은 좀 신청한게 있었기 때문에 그중 하나겠지 하고는 침대에 던져놓고 컴퓨터를 하다가 뜯었더니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이팟이었다. 박스패키징이 이렇게 까지 작을 수가.... 심플한 포장을 좋아하는 애플의 생각이 느껴지는 부분이었다.

이부분도 같은 상황... 오른쪽에 아이팟이 잘 고정되어 있고 왼쪽 박스 안에는 악세서리가 들어있다. 안정적이면서도 깔끔한 포장이다. 역시 애플인가? 하는 생각이....

아이팟의 구성품이다. 본체랑 간단한 설명서, 기본 포치, 애플스티커, 충전 및 싱크용 USB케이블과 독거치대이다. 팩키징에서는 애플의 미학이 느껴졌지만 악세서리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 부분은 약간 당황스러웠다? 에게 이게 다야? 라는 느낌이었달까? 아이팟에 충전아답터가 따로 없는지 몰랐군. 크게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았으니.... 그래두 아답터정도는 기본이라고 생각했던 나에게는 고가의 MP3로서 좀 당황스러웠다. 여행갈때 아답터를 새로 사야할 판이군... 쩝...

저 거치대 같이 생긴거는 다른 Dock에 연결할때 사용하는 건거 같다. 그냥 자체로는 사용하지 못한다. 기본포치는 사용할것 같진 않지만 상당히 심플하면서도 상당히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하지만 리모콘이 따로 없고 전면의 터치휠로 콘트롤을 하는 아이팟으로써 주머니처럼 넣었다 뺐다 하는 케이스는 아이팟의 특성이 고려되지 못한것 같아서 좀 아쉬웠다. 6-8페이지정도 될듯한 읽기도 허무할 정도의 메뉴얼에도 약간 당황.....

외관이야 너무나도 익숙한 아이팟이다. 칼라는 블랙으로 골랐다. 블랙을 좋아하는 탓에 어쩌다 보니 너무 많은 블랙이 많아져서 요즘은 블랙을 잘 안고르기는 하는데 아이팟=화이트라는 생각에 화이트를 하려다가 화이트는 너무 많은것 같아서 블랙으로 골랐다!!! 남자의 로망 블랙이 아니겠는가!!!!!

4세대 이후로는 이렇다할 만한 성장이 없다고 생각했고 5세대부터는 액정이 커지면서 약간 너부대대한 느낌이라고 생각했지만 어쨌든 내가 고른건 아이팟 5.5세대 80GB 최상위 모델이다. 이주전에 애플에서 하루만 특별할인 행사한다고 낚시를 했을때 좀 무리할라구 했었는데 낚시 안당하길 잘했다. 설탕몰에서 쿠폰쓰고 일시불할인했더니 낚시행사때와 같은 35만원 초반대에 구입이 가능하더라는...(잘 기억안나지만 낚시행사때보다 싼것 같은.... 여긴 1년내내 살수 있는거나 마찬가진데.. ㅋ) 차이는 인그레빙이 무료였다는거 외에는..... 필요업써!!! 인그레이빙따위!!

3년전에 H140D를 60만원정도에 구입(쿨럭~)했었는데..... 3년후에 용량 2배로 저정도 가격이라... 내 기대보다는 용량증대가 커지진 않았지만.... 머 가격이 낮아졌으니...... DSLR을 오래쓰다보니 이정도 가격은 솔직히 고가라는 느낌도 별로 없어졌다.... 마인드 컨트롤이 필요한!!!

클릭휠과 마찬가지로 아이팟의 트레이드마크과 되어버린 스댕뒷면이다. 전면과 마찬가지로 유광이라 잠시만 만져두 무수한 손자국이 남기 때문에 내가 그닥 좋아하는 재질은 아니다. 빨리 케이스랑 보호필름을 입혀주어야 할듯.....

지금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디바이스들이 오래도 썼고 예전과는 좀 개념을 바꾼 관계로 막 사용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오랜만에 고가의 MP3플레이어를 구입해서 그런가 손자국 나는 것 조차 조심스럽다. 더군다나 아이팟은 왠지 낙하실험하면 바로 즉사할것 같은 느낌이라서...... 새로 구입했으니 오랜만에 좀 모시고 살아주어야 할것 같다.. ㅎㅎ

아래쪽의 커넥터.... 리모콘 단자가 없어진 뒤로는 대부분의 확장이 모두 이 포트를 이용해서 하고 있다. 내가 차후에 생각하고 있는 Bluringo도 여기를 이용해서 확장할꺼다. PC씽크와 충전을 모두 담당하고 있다.

리모콘 단자도 없어진 탓에 상단엔 홀드랑 이어폰 단자가 유일....... 역시 심플함은 쵝오!!

캬~~~ 멋지게 나오는 앨범 자켓..... 오래전부터 준비된 지름 계획이 되어 있었기 때문에 작년부터 오랜시간 작업한 결과 8,900여곡의 ID3 태킹과 자켓을 모두 입혔다!!!!! 비공식 부틀랙이라 자켓이 없는 녀석들 말고...(헉헉... 정말 힘들었다. 어쨌든 정확한 타이밍에 태킹이 완료되었다. ) 이쁘게 자켓까지 나오니까 왠지 보람찬!!!!!

운동가면서 좀 사용했었는데 어느폴더에 어느 음악이 있는지 기억하던 예전과 다르게 체계가 완젼히 달라져서 아직 익숙치가 않다. 원하는 곡을 잘 찾지 못하겠고 보여지는 정보도 잘라져서 아직 좀 어색하지만 이건 좀 사용하면서 익숙해 져야 해결 될 문제..... 아직 조작도 익숙하지 않다. 클릭휠... 한칸만 움직이는건 왜 이렇게 힘든지... ㅡ..ㅡ

신,구 MP3플레이어가 나란히!!!! 아이팟이 약간 넓어진 반면 길이는 약간 줄어들었다. H140D는 왠지 보기에도 엄청 튼튼하지 않은가.... ㅎㅎㅎㅎㅎ 이젠 하드도 오래돼서 돌아가는 소리가 엄청 덜덜거린다...

HDD가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두께는 거의 절반수분으로 줄어들었다. 참.... 기술의 발전이란;;; ㅎㅎㅎㅎ

이로써 3년간 매일같이 나를 위해 봉사하며 음악을 틀어주던 H140D는 그 역활을 다하고 바이바이? 까지는 아니고 가격적이나 상태면에서나 팔기는 무리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용도변경이다. 1.8" HDD를 사용하는 40기가짜리 외장하드가 생긴 셈이 되었다. USB디스크가 따로 있긴 하지만 대형 데이터들을 좀 가지고 다녀야 겠다. 그렇게 생각하면 H140D는 본전이상은 충분히 뽑는듯....

유일한 선택범위였기 때문에 좀 찜찜해 하면서 선택하기는 했지만 막상 도착하니까 기분좋다!!!! 잔기스에도 가슴이 아플정도이다.... 이쁘다 나의 팟!!! 이젠 이녀석과 함께 Music Life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