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남자들은 일단 기계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기계에 대한 욕심이 많다. 지름신이 오면 일단 순종하고 보는 우리 형제와는 다르게 아버지는 욕심은 있으시지만 별로 티는 안내신다. 아버지가 쓰시던 폰은 Moto Wide인가? 레이저 시절전에 나온 작은 폰인데 약간 넙적한 녀석이다. 내가 V100을 살때쯤 형이 중고로 얻어온거를 계속 사용하고 계신다. 그 사이에 보드도 한번 교체하셨고....
난 V100을 사용하다가 작년에 X100으로 바꾸고 VK가 부도나는 바람에 올해 또 X100을 버리고 새 폰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는 나로서는 아버지가 하나의 폰을 쓰는 가운데 폰을 3개나 쓰기에는 좀 신경이 쓰였다. 작년부터 어느정도 생각하고 있다가 이번에 바꿔드렸다.
Anycall SP-V9900이다. X100이 불씨를 당긴 초슬림 바형폰이라고 할 수 있다. 아무래도 내가 X100을 쓰면서 상당히 맘에 들어하셨기 때문에 비슷한 타입의 V9900으로 골라드렸다. 아버지는 전화, 카메라, 문자외에는 거의 필요가 없으시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그렇게 인기가 좋은 폰인것 같지는 않다. 일단 DMB가 달린 B5100이 있기 때문에....
얇다. 두께가 6.9mm이다. 삼성에서 다이빙해서 6.9점받던 그 광고에 나오던 폰이다. 물론 카메라부분은 좀 더 두껍다.
내 X100과 비교해 보자. 확실히 X100이 작긴 작군..... VK망한건 진짜 너무 아쉬워~~~ ㅜ..ㅜ 어쨌든 두께도 약간 넓다. 사오는 동안 좀 만져본 느낌으로는 내가 X100에 익숙해서 그런지 약간 넓어서 그립이 조금 나끔 느낌이었고 위로 좀 커서 실제로는 꽤 크게 느껴졌다. 요즘은 워낙 작은 폰들이 많아서.... 버튼감은 괜찮은듯... 그냥 일반 버튼이라서...
둘의 두께 비교다. 8.8mm인 X100보다 얇은 것을 볼 수 있다. 실제로도 상당히 얇게 느껴진다.
튀어나와있는 카메라쪽은 거의 비슷한 두께다.
요로코롬 카메라쪽이 튀어나와있다. 워낙 얇기 때문에 그리 불편하지는 않지만 아무래도 세계최고라는 타이틀을 좋아하는 삼성으로써 얇은 두께를 위해 저런 형태를 취한것으로 보인다.
좌측에는 불륨보튼과 적외선이 달려있다.(블투를 좀 넣어주지... 여기에 불투 달리면 나의 드림 핸드폰인데...)
오른족에는 카메라 버튼과 삼성의 20극 단자가 달려있다. 정통부가 24핀으로 단자를 통일한거는 정통부가 한 일중에 가장 잘한 일이었다고 생각하는데 안타깝게 시일이 얼마 지나지 않아 이미 대기업들은 전용단자들로 체인지하는 분위기이다. 24핀이 너무 크다나 머라나 라고 하지만 완전히 수긍갈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럼 만들때 목소리를 좀 높이든가... 아니면 좀 따르든가 귀찮게 시리....
같이 들어있는 배터리케이스는 24핀 단자가 달려 있지만 본체는 20극 단자이기 때문에 같이 제공되는 젠더를 사용해야 한다.
저 젠더가 2개 달려있고 메뉴얼이나 케이스에는 모두 충전용이라고 되어 있지만 데이터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20극을 24핀으로 만들어준다. 그래서 요즘은 어디나 있는 24핀 충전기를 사용하려면 저 젠더를 귀찮게 이용해야한다. 그리고 핸즈프리도 동일하게 저 20극단자를 사용한다. 기본으로 20극단자 이어마이크가 제공되기는 하지만 사용자에게 범용이 아닌 전용 단자는 불편할 수밖에 없다.
또한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지도 않아서 아버지가 차에서 이어마이크를 사용하셔야 하기 때문에 20->2.5파이 단자 젠더를 사왔다. 이런것 정도는 제공해 주는 센스정도는 해주어야 하는거 아닌가? 그리고 요놈은 그 흔한 손목스트랩조차도 안들어있다.. 어이없기는;;;;; 악세서리는 좀 아쉬운... USB케이블도 안들어있다. 애니콜랜드에 신청하면 무료로 보내준다는 종이가 들어있을뿐... 우리집이야 이런 케이블들이 구비되어있으니 별로 상관없지만 일반사람들은 집에와서 보니 데이터케이블이 배달올때까지 PC와 연결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은 캐안습이다... 정말....
애니콜랜드 가입하라고 그러는건지.... 좀 어이가 없다.
실내라서 아무래도 좀 흔들리기는 했지만 그래도 2백만화소 카메라라서 상당히 잘 나오는 편이다. 일단 카메라도 따로 있으시니 이정도면 보조용도로 사용하기에는 큰 무리는 없을듯 싶다.... 나두 DSLR이 있어서 핸드폰에 카메라는 필요없다 주의였는데 막상 계속 지내다 보니까 항상 구비할 수 있는 보조카메라가 있는것도 괜찮겠다라는 마인드로 바뀌었다...
일단 머 아버지께서 상당히 맘에 들어하시니 좋은것 같다. 내것같은 얇은 바형 폰을 원하셨기 때문에 다만 특가로 풀리던게 내가 사려던 시점에서 딱 멈춰버리는 바람에 특가폰의 이득을 보지는 못하고 약간의 돈을 지불하긴 했지만 그래두 머 이정도면....... 폰만큼 본전 뽑는 녀석도 없으니까...
ps. 요즘은 컴부품으로 선인상가만 계속 이용했는데 오랜만에 핸도폰을 사러 나진상가로 갔는데 첫 몇 가게가 기대보다 비싸서 바로바로 나오던 찰나 어떤 아줌마마가 날 붙잡았다. 쇼부치다가 얼마에 주겠다고 해서 신청서 쓰고 기계도 오고... 머 그러고 있는 가운데 별로 싸지도 않은데 부가서비스 3개.. 흠.. 이건 혹시해서 말해보긴 했지만 이해해줄만했는데..... 보조금이 6만원 나오는데 이게 KTF쪽으로 가면 줄어들수도 있다고 하더니 5만원이라고 했다. 만원 추가. 그러더니 머 선납금을 2만원정도 내가 내야 한단다. 초기 쇼부친 가격에서 벌서 3만원이 올랐다. 신청서를 다 써서 상당히 귀찮긴 했고 대충 분위기가 그정도 가격대가 될 것 같긴 했는데 슬금슬금 가격을 올리는게 짜증나서 그냥 나왔다.
그리고 내가 개통한 가격... 선납금 물어봤더니 아직도 그런거 하는 가게 있냐고 그런거 절대 없다고 하고... 표도 보여주는데 내 조건에서 SKT의 보조금 6만원이 KTF에서도 6만원이다... 쓰벌.... 싸게주는 척하더니 그런식으로 3만원 더 빨아먹으라고 하나.... 나오길 참 잘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