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드파티인 SMDV에서 나온 릴리즈이다. 아무래도 단자가 다르기 때문에 이 "SM-605"는

  • 캐논 : 300D, 350D, 400D
  • 팬탁스 : *ist D, DL, Ds, DL2, DS2, K100D, K110D, K10D
  • 삼성 : GX-1S, GX-1L, GX-10
  • 콘탁스 : N1, N Digital
  • 필름카메라 : EOS 30, 50, 500N, Kiss, 300, 88, 66, 55

에서 사용할 수 있다. 물론 나는 여기서 350D에 속한다.

이렇게 생겼다. 릴리즈라는 건 야경등을 찍을 때 카메라를 삼각대등에 세워 놓고 손으로 누르는 힘도 없애기 위해서 유선 릴리즈를 사용한다. 또한 꼭 이런 경우가 아니더라도 불꽃놀이등의 상황에서는 화각만 맞춰놓고 계속 찍을 수 있기 때문에 거의 필수적인 아이템이다.

각종 사이트에 자작 릴리즈 작동을 만드는 강좌등을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이 릴리즈란 게 상당히 간단한 기기이고 캐논 하위바디 같은 경우에는 그냥 범용적인 2극단자를 사용하기 때문에 핸즈프리만 가지고도 간단히 만들 수 있다.(물론 반셔터는 안되지만....) 그래서 솔직히 성능을 본다는 것은 큰 의미가 없기에 외관과 캐논용 릴리즈 RS60-E3와 비교정도를 해보려고 한다.

일단 외관만 자세하게 보자.

손에 잡기 좋게 긴 막대형태로 되어 있고 엄지 위치에 셔터가 달려 있다. 당연한 얘기지만 반셔터가 되는 더블액션 버튼이다.

아무래도 릴리즈는 야경을 위해 사용될 확률이 높은 제품이므로 벌브셔터를 사용하기 위한 위로 올리면 셔터가 눌려진 채로 고정이 된다. ND필터등을 이용해서 여러시간동안 찍는 다거나 누르고 있기가 힘든 상황에서 사용하면 된다.

그립감을 좋게 하기 위해서 뒷부분에는 약간의 홈이 있다. 사진은 좀 잘 나온것 같지만 실제로는 별로 그립감이 좋다고 체감되지는 않을 정도이다. 작은 장비고 무게가 가벼워서 인지 별로 체감되지 않는다.

캐논에서 나온 유선릴리즈 "RS60-E3"와의 비교이다. 가격은 RS60-E3는 22,000원 정도... SM-605는 19,000이다. 서드파티에서 나온 것 치고는 그리 가격차가 많이 나지 않는다. 그냥 외관재질 만으로는 RS60-E3쪽의 플라스틱 재질이 더 단단하게 느껴진다.

SM-605는 코드가 스프링처럼 감겨져 있는 타입이고 RS60-E3는 그냥 코드이다. 길이는 RS60-E3가 73cm로 스펙에 나와 있는데 선은 SM-605쪽이 아무래도 더 길기는 하겠지만 실사용 가능한 길이는 둘이 거의 같다고 생각된다. RS60-E3보다 더 늘리게 되면 SM-605의 코드의 장력이 커져서 사용하기에는 바디가 딸려올 정도가 된다. 그 이전에도 장력은 약간 있지만 크게 무리가 있지 않고 어느쪽이 좋다고 하기에 좀 애매하다고 생각된다.

컨트롤러 부분을 비교해 보았다. 기본적인 외관은 거의 동일하게 생겼다. 크기는 거의 비슷하지만 RS60-E3쪽이 더 둥글기 때문에 시각적으로 약간 작은 느낌이 든다.

실제 셔터는 반셔터가 SM-605쪽이 더 예민한 느낌이다. 둘을 번갈아가면서 테스트 해보아도 SM-605쪽이 조금만 눌러도 반셔터가 가능했다. 풀셔터는 감이 거의 비슷했다. 그 외에 다할 차이점은 느끼지 못했지만 RS60-E3는 약간 무게가 있게 느껴지고 SM-605는 무게감이 안느껴질 정도로 가볍다. 어느 쪽이 딱히 좋은지는 모르겠다.

아래쪽과 뒷쪽의 비교 샷이다. RS60-E3는 메이드인 타이완이지만 SM-605는 메이드인 코리아다!! ㅎㅎㅎ

또 하나의 큰 차이점이 바로 이거다. 줄의 타입이 다르기 때문에 RS60-E3는 콘트롤러에 2개의 홈이 있어서 줄을 컨트롤러에 감아서 뒤쪽에 꼽아서 고정할 수 있어 휴대하기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배려했지만 SM-605는 그렇지 못하다. 물론 이 덕분에 RS60-E3는 위에 올렸던 사진 처럼 풀었을 때 줄이 약간 꼬물꼬불하게 되는 문제가 좀 있다. 물론 SM-605는 가방 내에서 다른 소지품들이랑 꼬일 염려가 좀 있기는 하다.

머 간단한 제품인 만큼 구매결정을 할 수 있을 만큼 큰 차이점은 별로 없다. 경험상도 릴리즈는 야경등을 찍을 때 거의 필수품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막상 구매하기에는 약간 부담이 되는 게 사실이다. 삼각대를 사용한 야경 출사라는게 자주 있는 일은 아니기 때문에 나도 가지고 있는 RS60-E3를 사용한 빈도수는 그리 높지 않다. 그럼에도 필요한 제품이기에 구매가 상당히 고민이 되는 만큼 가격이 약간 싸다는 것은 메리트가 있기는 하지만 3천원 차이라는 것은 좀 아쉽기는 하다. 소비자로서의 입장이라면 서드파티라는 생각에 좀 더 낮출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생긴다.